조회 : 828

협의이혼중..근데 마음이 흔들립니다. 누구 도움좀 주세요


BY 맘을다잡으며. 2003-01-23

03년 1월 15일 협의이혼 했어여
14일 9주된 아일 유산시켰구여
저흰 학교에서 cc로 만나서2년동안 안 만난 날이 없지여
결혼한지 만 2년 1개월.
저희 가장 큰 부부싸움은 서로의 가치관과 인생관인것 같아여
남편은 넘 착하고 자기가 조금 손해보고 살고 싶다고 합니다.
저희 두사람 가정환경은 제가 조금 낳은듯 싶어여
남편은 자기 6살때 아버지 돌아가셨구여
어머님은 지금 여든 가까이 되셨는데
큰 아주버님은 여태 장가도 못가고 계시고
2째 아주버님은 결혼한지 1년도 안되 중국으로 장사한답시고..
2째 형님이 연변사람입니다.
형님은 아주 저랑 맘이 잘통했구여
제 남편이 막내랍니다.
지금 어머니 저희집에 계십니다.
시골에서 춥다고 올라와 계신지 1달 넘엇는데 너무 말씀이 없구 아무것도 몰라여
그래서 많이 답답합니다.
저희도 맞벌이구여
협의이혼당시 정말 이사람 없이도 잘살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1주일정도 집에서 생활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너무 신랑이 보고싶고 ...제 맘이 약해지네여
그래서 어젠 집에 왔어여
첨에 서먹하고 ....
잠자리에서 저희 꼭 껴안고 전 울었어여
나만 잘하면 되는데 제가 넘 한심스럽더군여
주부님들 전 손해보고 살고 싶지 않아여
시댁이나 친정이나 똑같이 잘해야 하지 않나여?
사실 시댁은 명절날 너무 썰렁해여
저희집은 딸부잣집이라 조카들도 많고 시끌벅적하구여
사실 남편은 정말 착하거든여 제가 좀 욕심도 많고 여장부란 소릴 들어여
근데 남편은 이런 제가 부담스럽데요
너무 완벽할려구 하고, 카리스마 넘친다나여
남편(아니 다른 어떤 사람도)이 실수하고 잘못해도그냥 웃으면서 관용을 배풀라고 하네여
근데 전 따지고 꾸짖는 스타일이거든여
전 사람이 사람구실 못하면 인간으로 쳐주질 않아여
제가 좀 다혈질이구 이치에 안맞으면 화가 나여
이런 저와 남편 성격차이 극복하는 비결 어디 없나여?
제가 더 많이 노력해야 할까여? 조금 손해보면서여..
근데 전 아직까지 남편을 사랑하나 봐여
정작 중요한 남편의 맘을 잘 모르면서....
제가29살 남편은 37살이예여 나이차이가 좀 나죠?
결혼할때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해줬구여
저희 집에서도 마찬가지구여
성격차이 정말 저 많이 느낍니다.
극복할수 있는 지혜를 주실분 어디 안계시나여?
협의이혼은 했지만 아직 구청에 신고는 안했어여..
협의이혼서를 찢어버리고 싶지만 남편이 화 낼까봐 ....
첨에 남편 눈치같은거 안봤어여 제 하고 싶은데로 했는데
저도 조금 변했네여 도움좀 주세여
추후 기회가 되면 전화상담이라도 하고 싶어여
누구 도움주실분 연락처 남겨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