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시댁에 일 있을때는 항상 불러서 일 시키면서
일 다하고 나면 '니가 뭐했냐'는 식으로 나오는 시모.
그러면서 당신은 일도 안하면서 아들 앞에다가 불러놓고 '나 여기 아파'하면서 안마받기를 원하는 시모.
당신이 할 일도 며느리가 좀 잘해준다 싶으면
며느리에게 당신이 하실 일도 미루는 시모.
아들과 사이를 갈라놓는 말을 생각없이 하시는 시모.
뭘 해줘도 꼭 생색을 내면서 '난 안해도 되는데 너 때문에 한다'라고 말하는 시모. '나 그거 해달라고 말한 적 없는데요'라고 말하고 싶어도 친정에서 배운 예의가 그게 아니라서 꾹꾹 참고 있는데...
해를 살수록 정도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지 않는 시모.
정말 그런 시모가 너무 싫네요.
그런데 그런 시모가 이번 명절에 일할 사람이 또 없다고 저한테 너 일찍와라 하고 말씀하시네요. 전 항상 일찍가는데... 시모눈에는 아부하는 다른 동서만 보이니. 큰 며느리가 잘해도 잘했다는 말 한번 한 적 없고. 신랑은 꼭 그런말을 들어야 맛이냐고 하는데... 전 시모한테 그말 한 번 듣고 싶네요.
저의 시모... 다른 친척들이 시모한테 '너 첫째한테 말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해도 항상 다른 동서 편만 들기 바쁘세요.
언젠가 집안 행사때 시모가 칭찬하는 동서는 와서 일도 안했는데 그날도 그동서 칭찬하기에 바쁘니까 신랑 친척이 시모한테 한소리하더라고요. 저 그말 듣고 고마왔습니다.
정말 저의 시모... 맏이 고마운 줄 모르세요. 나중에 그 동서한테 갈려고 그러는지 모르지만 그 동서만 잘했다고 하네요.
정말 시모가 저한테 하는 것보면 안가고 싶은데... 맏이라는 게 그럴 수도 없고.
정말 올 설날에도 그런 시모랑 같이 며칠 있을 일 생각하니 벌써부터 혈압이 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