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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2


BY 맘 아파요... 2003-01-24

9월에 결혼해서

12월에 시부모님 우리 신혼집 첫나들이 하셨다...

울 부모님께도 못시켜드린 경주 관광 시켜 드리고

오는길에 온천에도 갔었다... 중국 기예단 곡예도 구경시켜 드렸다...

저녁으로는 해물탕을 사드리고....물론 집에 있을때는

없는 솜씨에 진수성찬 장만해 드리려고 애썼다...

가시는 길에 차비쓰라며 용돈 두둑히 드렸다...

없는 형편에 그러고 나면 우리는 1달동안 라면만 먹어야 한다...

그후...두달에 한번꼴로 시어머니께서 불러 올리셨다...

참고로.... 기름값에 통행료 합하면 왕복 10만원이 넘는다...

그래도 갈때마다 용돈 드리고 왔다...

그리고 나면 또 불러올리실때까지 라면만 먹고 살아야 했다...

2월에 남편 월급이 56만원 나왔다...

남편이 타지에서 3개월 교육중이다...

그돈으로 명절 보내고, 남편 생활비 주고, 나 생활비 해야 한다...

어쩔수 없이 빚내서 억지로 넘겼다...

시어머니께서 수술하셨다...

대구와 수원을 계속 왔다갔다해야 했다...

결혼할때 가지고있던돈 다 까먹고 이시점 부터는 카드 돌리면서 살았다

시아버지께서 차 뽑는다고 500만원 보내라고 하신다... 어이없다...

기어이 형편에도 안맞는 스타렉스 사셨다... 기가막힌다...

돈... 없어서 못보냈다...

그때부터 시아버지 애정이 식었다...

시누는 여전히 나를 한번도 올케라고 부른적도 없고

제대로 쳐다본적도 없다... 저렇게 쳐다보면 가제미 될텐데...

5월 이다...

친구 결혼식이다...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또 올라오란다...

남편 사촌누나가 안양에서 결혼식 하는데 가잔다

말한마디 못하고 불려갔다...

시누가 나한테 부조하라고 봉투 들이밀고 야단이다...

부모님 하시는데 내까지 안해도 된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네다...

또 현금써비스해서 부조했다...

9월이다... 시아버님 생신이다... 그러나... 친정아버지가 위독하시다...

이틀에 한번꼴로 시어머님 전화로 올라오라고 하신다...

어쩔수 없이 기차표 예매했다...

그러나 그날 아버지 병세가 더 위중해지셔서 못갔다...

전화로 이러저러해서 못가니 죄송하다고 했다...

시아버지 전화로 아버지 병세 묻지도 않는다...

담날 큰 시누 전화로 며느리년이 시아버지 생신상 안차린다고 지랄 떨고 끊었다...

그후... 10일... 아버지 별세하셨다...

아버지 장례식 2틀째 되는날...

시부모님께서 오셨다...

어떤 사람이라는거 예상하고 있었지만...

상복입은 나한테 12월에 있을 시어머니 환갑 나보고 치루란다...

그보다 더 심한말 했지만... 생략한다...

왜? 정말 너무나 삐리리한 말이기 때문이다...

정떨어졌다...

아버지 49제도 안되서 추석이었다...

부니기상 6시간 걸려 시댁에 갔다... 머리에 흰 리본 달고...

마루바닥에 발바닥만 붙이고 선길에 바로 큰집으로 이송되서

강제노동 당했다...

참고로 시댁은 큰집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그집 며누리가 3명이다

첨갔을때는 2명 있더니, 내가 가서 일하고 난 후부터는

큰시어머니가 일손 보내라고 울 시댁에 전화질을 해댔다...

가보면 큰시어머니 눈밖에난 큰동서만 소같이 일하고 있다...

큰어머니 눈에는 내가 인부로 보이는것 같다...

또 참고로... 그집 며느리들은 최소한 10년은 더 된 묵은 며느리 들이다...

큰집에서 소같이 일하고 저녁에 시댁에 가면

큰집에서의 일만큼 일이 나를 기다린다...

시누년... 손도 안대고 뒹굴면서 주전부리하고 있다...

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