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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심심하고 외롭다.


BY 압력밥솥 2003-01-24

맨날 이사나 다니고 운전도 초보구.

돈두 없구 애들 방학이라 방구석에서 밥만 차리고

아이고 내가 왜 사나.

칭구들 한테 전화해도 맨 잘난척 하는소리들이나 하구

낼이면 월급날인데 카드 메꾸면 또 돌리기 해야 하고...휴.

좀 있으면 구정에 또 돈들어 갈일만 생기구

집도 없구 차도 없구 직업도 없구...

진짜루 오늘은 기분이 최악이다.

우울하고 슬프구 짜증스럽구 외롭다.

속에서 불이 끓어오르는거 같은 기분.

긍정적인 마음으루 사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마음씨만 예쁘다고 모든게 해결되나?

사방이 벽같고 모든게 염증이 난다.

무인도에서 굴속에서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