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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네 땜시 저희 융자 받아야 한데여....


BY 넘 속상해여! 2003-01-24

작은 시누네 남편이 사업을 합니다
사업하다가 잘안돼서 빚이 많은가 봅니다
그냥 잘안돼는 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작은 시누네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생겼다구 울 큰 시누한테서 전화가 왔죠!!!!!
시누이 지금 17평짜리 아파트에 사는데....
빚이 장난이 아니더군여!!
저희 시댁 (그러니까 시누한테는 친정)에서 5천5백
자기네 아파트에서 6천
카드사에서 6천
이렇게 있다나봐요
당장 2천5백정도 있어야 경매 넘어가는거 막을수 있다나봐요
다들 시누네 가서 이런얘기 저런 얘기 했는데
우리가 집담보로 2천5백 해줘야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나봐요
저희두 17평짜리 아파트 이거 하나 있는데
저희 남편 한달에 150벌어요
이거 가지구 빚지구 안살려구 알뜰살뜰사는데...
얼마전까지 저희두 빚이 있었어여!
2천만원 있었는데 저희 친정에서 갚아 주셨죠 휴~~
친정에서 빚 갚아주신 대신 다달이 20만원씩 3년간 드리기로 했거든여
글구 보험금 30만원에 생활비 이것저것 하면 80만원 정도 되구
한달에 10만원정도 근로자 저축하고 이것저것 경조사 하면 남는것두 없는 형편인데....
근데 사실 대출 해주는것 까진 좋다구여
당장 시누네 먹구 살것두 없는거 같던데...
미치 겠습니다
남편한테 그랬죠 원금은 언제 갚는거냐구
시누네 17평집팔면 아파트담보로 대출갚고 그러면 3000만원정도 남는거에서 갚기로 했다고 하네여
글구 시댁 대출은 걍 놔두고 카드사꺼는 시누네 시댁에서 보증서주셔서 ...... 어쩌구 저쩌구 그러데요
그럼 우리 대출받은 이자는 누가 내냐고 하니 저희가 내야 한다고 하데여.... 한달에 17만원정도 나올텐데...
정말 짜증납니다
시누네 집이 언제 팔릴지도 모르고 팔린다고 해도 저희 돈 먼저 갚을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직 이사실을 저희 시댁에서는 모르십니다
다들 말씀드리지 말자는 쪽으로 말하더군여
사실 돈안해주고 싶은데......
평소에 시누랑 사이가 안좋은것두 아니였구.....
인정상 그럴수는 없구..... 정말 미치겠습니다
큰시누이는 동생이 이혼했으면 하드라구여...
님들 저 그래두 돈 해줘야 겠지요???? 근데 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