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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 같은 남편,,,


BY 속상해 2003-01-25

새벽에 전화가 왔다.
친구를 델ㅣ고 올거니까 거실에 이불을 깔아 놓으라고,,,
결혼전 부터 알던 친구라 시키는 데로 해놓고 잤다.
잠결에 문소리가 들려서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였다.
자는척 했더니 야! 라고 소리를 지르며 날 부른다.
못들은척 했다.열받아 죽겠는걸 꾹 참고 일어났다.
술취한 사람들의 애기를 들어 주고 5시에 잤다.
오늘 아침 8시에 일어 났는데 자고 있었다.
그래서 깰가봐 다시 방으로 들어 갔다가 9시에 찌개를 끊이려고
준비하는데 대뜸 소리를 지른다. 몇시인데 이제 준비하냐고...
기가 막혔다.정말 웃긴다.그러더니 그냥 나가 버리네요.
더 웃긴건요. 카드쓰면 핸드폰으로 결제 확인해주는 써비스가 있는데
새벽에 나이트에서 결제한게 아침에 문자로 날아 왔거든요.
40만원,,,그걸 제가 확인 했거든요.그럼 좀 미안한척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오히려 더 큰소리를 치고 ,,,,기막혀서...
남편한테는 안미안 한데 친구한테는 넘넘 미안하네요,
오랜만에 왔는데 안좋은 모습만 보이고 ,,,그래서 지금 고민 중이예요,전화를 먼저해볼까. 하구요.때려죽이고 싶어도 남편이라....
어찌 할까요.난 진짜 천사표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