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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줌마


BY 김민영 2003-01-26

첨으로 남에게 글로 나의 맘을 말하네요
난 고아로 이집저집 다니며 자라서 마음의 상처가 무척큽니다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고 했나요. 세상에 의지할 핏줄하나 없다는 것이 늘 저의 마음을 움츠리게하고 약하게 합니다
남편은 괜찮은 사람인데요.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게 병이라면 병이랄까 집에서는 과묵하고 밖에 나가면 즐거운 사람 있잖아요
제 나이가 서른셋인데 작년 10월 31일에 첫아이를 얻었답니다
제겐 세상에 유일한 핏줄이지요
도와줄 사람 하나없이 아이를 키운며 산후조리 한다는 것이 무척 힘들잖아요 잠도 거의 못자고.
그와중에 남편은 일주일에 한두번 새벽 네시가 다되야 옵니다
전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잠이 오질 않아요. 그러다 다음날은 엉망이 되고 남편이 미우니 내 맘도 무겁고 힘들고....
어렸을 적 받지 못한 사랑을 남편에게 요구하는 내가 바본가요
늘 버림받을 것같은 두려움에 남편을 감시하는 나를 보면 내자신이 밉고 슬퍼집니다. 소심하고 상처투성인 전 어떻게 변화될 수 있을까요
답답하네요
여기에 글들을 읽어보니 나는 호강에 겨운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외롭고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