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고등학교 동창이 결혼했는데 결혼식은 예식장에서 했거든요.
그 친구 결혼하는거 보구 일류대박사출신도 결혼은 평범하게
하는구나 싶었는데 오늘 신랑말 들으니 그게 아닌가봐요.
(사실 겉으로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들 그렇잖아요. 그런사람들은
얼마나 결혼식을 화려하게 하나 궁금해하잖아요.저 속물이라고
너무 욕하지 마세요.)
신랑친구는 한국에서 일류대 박사과정마치고 외국대학교에서 2년동안
연구원하다가 올3월에 대학교수 임용 나거든요.
근데 남자가 키도 적은데 평소에 좀 이해타산적인 스타일이구
매사 소비수준이 상당히 높고 눈도 꽤 높은것 같더라구요.
먹는것도 항상 비싼것만 깔짝깔짝 먹고, 하여간 여자가 참 피곤하겠
다 싶은사람이죠.
어쨋건 신랑친구는 중매로 여잘 하나 만났대요. 여자가 나이도 많다
싶었죠. 작년에 33살 동갑짜리 여자랑 결혼을 했거든요.
여자가 집을 해왔대요. 3억짜리.
제가 은근슬쩍 물었죠. 대학교연구원월급 몇년 모아서 3억짜리 집을
어떻게 샀냐구요? 그랬더니 집에서 조금 보태주시고 처가에서 조금
보태줘서샀다고만 하더라구요. 근데 알고봤더니 여자네가 다 해온거였
지뭐예요. (근데 뭘 자기네집에서도 좀 보태줬다고 했는지 모르겠네)
또 지난번에 그 커플이랑 보드타러 같이 갔었는데 국내에서 몇순위
안에 드는 유명한리조트가 있는 엄청난 규모의 콘도인데
그곳을 자유자재로 이용을 하더라구요. 더우기 콘도를 우리에게
며칠씩 공짜로 이용하게 해주었거든요. 그땐 뭐 그 친구가 결혼한다
구 한턱 쏘나보다 싶어 그냥 조용히 묻지도 않고 얼씨구나 좋아라
잘 놀다왔죠.
뭐 그 콘도회원권이 몇개있나보다정도로 생각을 했었죠.
솔직히 콘도회원권있어도 잘산다고 생각해서 좀 기가죽었죠.
근데 그저께 모임에 다녀온 남편한테서 알고봤더니 그 콘도전체가
그사람 장인의 콘도래요.허거덩...
콘도 50%할인권까지 몇장 받아왔네요. 언제든 필요하면 더 말하라고
했대요. 우리야 뭐 콩고물 떨어지니 좋긴하지만서두..
근데 그런콘도는 정말 주인이 따로있는건가요?
그런사람들은 얼마나 부자인지 궁금하네요.
보니까 호텔같은데는 깡패들이 주인이던데 혹시 콘도도 깡패가
주인일까요? 어쩐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