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65

이런 친정부모가 또 계실까요?


BY 딸 2003-01-27


구정을 시댁에서 보내고 친정도 근처에 살기에 가야하지만
그러나 난 친정에 가기가 싫답니다.
70이 넘은 아버지는 아직도 엄마를 구타하시고, 욕도 하시고........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죠?
어려서부터도 부모님은 사이가 좋질 않았어요.
거의 싸우고 아웅다웅거리며 한평생 사시는 부모님을 보면 속상합니다. 이제는 70살이 넘어서 좀 다정하게 사시면 좋으련만 아직까지도 원수처럼 살아가는걸 보면.....
아버지는 가정일은 신경도 잘안쓰고 바깥으로만 나돕니다.
지난달에도 친정에가보니 아버지한테 맞아서 멍든 엄마의 얼굴을 보고 겉으로는 가만있었지만 나의 속마음은 엉엉 울음이 나왔어요.남편보기가 창피하답니다.
엄마가 불쌍해요. 그래도 아버지만 생각하는 엄마가 답답하고요...
다정한 노부부의 모습들을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왜 우리부모는 저리 사시는지....
나의 소원이 있다면 친정부모님의 다정한 모습을 보는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