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4년차되어가는 20대주부입니다. 처음 올리는 글이라서 조금부족하더라도 내 얘기좀 들어주세요. 제게는 연년생 아들이 둘 있습니다.지금2,3살이죠.
아이를 낳고기르는 동안 극장이며 노래방이 뭔지 다 잊고지냈습니다.
어제는 만 3년만에 시내에 나가서 쇼핑을 했습니다.
아줌마라는 명찰이 따라다니긴 했어도 혼자만은 아직 아줌마티가 안난다고 생각했죠. 근데 속상한건 친구와 쇼핑을 하면서도 남편과 아이들 것만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쇼핑을 하면서도 그런생각을 하는 내가 참짜증스러웠어요. 그런데 모처럼만에 조카에게 둘째를 맡기고 미용실에 다녀왔어요. 염색도 좀 하고 머리카락도 좀 다듬고요. 나름데로 또래친구들 처럼 꾸며볼려구요. 근데 울 신랑 들어오자마자 하는 말 그게 뭐야. 머리를 이상하게 했네...... 하는거예요. 참고로 울신랑34, 저 27 7살차이죠. 미장원도 1년만에 갔는데.....지난번에 머리좀해야겠다고 했더니 자기1년이발비 보다도 더 들어간다고 시댁에서 말하더군요 내가 사치하고 머리도 요란하게 했다면 억울하지도 않았을텐데........... 정말 우울하더군요. 지금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거든요......... 연애할땐 여기까지 몰랐는데 한3년 살아보니 그 속내를 알것같아됴. 글구 왜 결혼을 빨리했는지 후회도 들구요. 울 신랑 자기일에는 충실하고 성실하지만 여자 맘을 넘 몰라주는 이기주의자네요. 이제야 형님들이 하는 말이 이해가 가네요.(이집 식구들 성격은 다 같다는말) 지금 다들 자고 있는데 잠도 오질않네요....... 괜히 눈물말나고 ...........내가 시시콜콜 얘기하자니 쫀쫀한것 같아서 이제는 서운하단 말도 안해요.......그냥 눈물만 흘리고 ...........앞으로 몇일동안은 냉전일것같아요.......정말 울 신랑 짜증나게 하네요...........
서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하고나니 조금은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