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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BY 직장여성 2003-01-28

결혼 5년차 맞벌이 주부...
남편따라 지방으로 직장을 옮긴지 3년째...
한때 잘나가는 연구원으로 서울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남편이 대전으로 직장을 옮겨야 했다. 주말부부 7개월후 약 1년간 쉬고 그사이 아이낳고 같은 직종으로 직장을 다닌다.
지방이라 모든 여건이 열악하다. 근무시간은 길고 근무환경은 안좋고, 월급은 적고...
정말 자존심이 상하고 당장이라도 관두고 싶은마음이 꿀떡같다. 하지만 나가도 딱히 지방에서는 자리잡기가 쉽지 않다.
회사에서는 cheif한명만 잘 대우해주면된다고 생각한다. 그 상사는 나와 서울에서 같이 다녔었는데 능력도 뻔하고... 하지만 월급은 나보다 세배나 많다.
잡일은 내가 다하고... 진보와 발전이 없이 3년이라는 직장생활속에서 나는 점차 퇴보되어가는 느낌... 이제 몇푼받는 월급에 얽매여 감히 관두기도 쉽지 않다.
존재의 가벼움... 점차 퇴보해가는 느낌의 아줌마...
괜스리 우울해 져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