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부부로
이제 백일지난 딸이 있어요...
28살에 임신을 했었는데
어이없게도 임신8개월에
유산을 하였고, 이번이
두번째 임신으로 어렵게
딸을 얻은 셈이예요...
너무 예쁜 딸아이를 보니
기회가 된다면 하나더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이 며칠전부터 그런 말을해요..
이제 결정해야지...
나 수술할께...
뭔 수술???
꼬매는 수술!!!
근데 그 말을 듣는 순간에
기분이 아주 묘했어요...
아주 복잡해지더라구요...
남편은 요즘은 돈이 아이를 키운다
하나라도 제대로 키울려면
그렇게 하자...
딸아이가 원하는거 밀어줄려면
그래야 한다...
정말 그럴까요?
아이에게 필요한게 꼭 경제력뿐일까요?
나중에 우리죽고 나면 피붙이라도
있어야 덜 외롭지 않을까요?
가족이란건 살아가는데 큰 힘이잖아요...
우리딸이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남편의 현실적인 생각도 물론 맞지만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건 왜 일까요??
저도 앞뒤 안가리고 무작정 아이들을
나아 기르자는건 아니지만...
왠지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아이 하나만 있어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