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머리속 하해지는 날입니다...눈이 많이 와서라구여...아닙니다.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백화점으로 뮤지컬을 보러 갔었습니다...
시간이 남어 쇼핑을 했습니다...워낙에 더워서...새로산 옷과...입고 있던 아이들 옷을 쇼핑백에 넣고...화장실도 다녀오고 표도 끊어 대기도 하다가 뮤지컬 신나게 보고 기념사진까정...찍고....흑흑흑...
근데 갑자기 생각난 쇼핑백...어디...어디더라...
세상에 대기홀에도...화장실에도...상영장에도...없었습니다...
더욱 한심한건...도대체 어디서...어디다 놓았냐는 겁니다...
저...두아이에 엄마입니다...일년전만 해도 정말...똑부러졌습니다...
동네 꼬마에도 안 믿습니다...누구 주었겠지 합니다...흑흑...
그래서 더 슬픔니다...이제 난 정말 김치 냄새나고...주책스럽고..건망증에 소심해지는 아줌마인가 보다하고...절망입니다..
전 한시간만이라두 한가지만 신경쓰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자판 두두리면...작은놈 쉬야 뉘우고...큰놈 나쁜버릇 땜에 열받고...텔레비젼 소리 크게 해서 정신빠지고..작은놈...큰놈 교대로...정말 정신없습니다..이러다 정신분열증에 악~~하고 넘어 갈것 같습니다...아니 전 오늘 눈이 싫습니다...아주 머리 속이 하해지는것 같아서...정말 눈이...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