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은 너무 소심한거 같네요.
지금쯤이면 거실에서 콩콩 뛰어다녀야 하지 않나요?
아직도 그냥 걸어만 다니고 좀 뛰어보라고 해도 뒤꿈치 한번
들었다 놓고..
혹시 아직도 뛰지 못하는거 아닌지..그것두 모르겠네요.
그리고 밖에 나가는것도 싫어해요.
그저 집에 앉아 책만 볼려구 해요.
저한테 책 읽어달라고 하다가 제가 한 4권 읽으면 지겨워서
안읽어주면 혼자 방안에 들어가서 책보고 있습니다.
저녁에 자기 전에도 책읽어달라고 해서 책 몇권 읽어주고
제가 피곤해서 '이젠 엄마 책 읽어줘~~' 하면
혼자 옆에 앉아서 몇권이고 주저리 주저리 책을 보면서
말은 안되는걸 떠들고 있습니다.
남편과 제가 비디오를 보면 그냥 옆에서 또 책보고 있어요.
애가 그저 조용한건 아니구 가끔 지 맘에 안들면 떼는
엄청나게 많이 쓰죠.
그런데 너무 움직이는걸 안좋아해서 좀 걱정이되네요.
어떻게 하면 애가 좀 활동적이게 만들수 있나요.
제가 잘 안놀아줘서 그런걸까요?
이맘때면 애들이 막 나가구 싶어하구 그런다던데..
우리 애는 나가자구 하는걸 못봤어요.
애 성격이 워낙 얌전하면 이럴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