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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올린....


BY 주니만 2003-01-29

많이 힘이 드네요
몸도 많이 아프구요
이제 설 지나면 28 그렇게 많지도 작지도 않은 나이죠
애 낳은지 9개월 26에 결혼했구요
남들은 빠지지 않은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죠?
174에 48 좀 신경 쓰면 47로 내리 밖고
결혼전 65였거든요 지금 50이라도 넘겨보려 했는데 힘드네요
불면증에 약없인 하루도 잘수가 없어요
거식증에 먹지 않아도 배고픔을 못느끼고
조금이라도 먹으면 토할것 같고
머리카락은 다빠져 다행이 새로나서 지금은 까까머리고
산부인과는 몇달째 다니고 있죠
애 낳고 자궁은 ㄴ자로 휘었고 계속 되는 염증에
생리는 당연히 불규칙 이젠 난소 기능저하에 물혹
거기다 자궁암 2번째 단계라네요
이젠 겁도 안나요
지방층이 파괴되서 화장품 듬뿍 발라도 땡겨 죽겠고
손톱발톱은 계속 갈라져 주머니에 꼭꼭 넣어 다니죠
우울증 불면증에 정신과 몇달째 다니고 있고
잠은 못자서 눈은 빠질듯 아프고
누워 있으면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 멀미 하는 기분이고
갑자기 얼굴에 열이 나고 심장이 멎을것 같고
하루에도 몇번씩 참을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고
수없이 울고
시엄니 정신병자 취급하고
신랑은 관심도 없고
무엇보다 힘든건...
외롭네요
이젠 정말 이혼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