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업주부인데 나의 시어머니는 저 애만 키우고 산다고 엄청 무시합니다.
대학나와서 집에서 번들번들 노는 여자가 꼴불견 일순위다.
젊은것은 한순간이다.정신 차리고 살아라.
시집와서 일년내내 모은돈 천만원을 드렸더니 수고했다는 말은 커녕
아들 키운돈을 치면 새발의 피라나요.
너가 직장다니면 내가 애보고 돈벌면 얼마나 좋겠냐고 생구박을 하더니만~
그말을 곧이 듣고 한번은 직장 다니게 애 좀 봐달라고 했더니
너가 사람을 우숩게 본다며
주먹을 막 들었다놨다 하는거여요
완전히 때릴기세....
"야!너 내가 그리 우수워!이게 정말~내가 이 나이에 애 보게 생겼냐"아주 막 나가는거여요.
난 원래 소심해서 눈물이 많거든요.
턱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어머님이 직장말씀을 하셔서 그런건데 어찌 어머님이 우수워서 그런거냐고 그럼 애 봐 줄께 직장 다니라는 말씀은 왜 하셨냐고 울면서 띠엄띠엄 물었더니한마디로 하시네요
"입닥쳐"
"입 닥치고 못있니!입 닥치라고 했찌.어디서 시어머니 한테 따지고 들어 어디서 배워 먹은 버르장머리야?"
결국은 나 주눅 들게 하려고 직장으로 사람 기를 죽이더니 속맘은 전혀 딴사람인거 있죠
아유~기가 막혀서
너무 기막혀서 그냥 나와버렸어요.
그랬더니 남편은 더 웃겨요.
너가 며느리니까 무조건 잘못을 빌으래요.
저 폭발했답니다
"내가 뭘 잘못했냐?잘못한 사람이 와서 빌라고 해.왜 날 갖고 지랄들이야!안 살면 그만이야.당신도 꼴보기 싫으니까 꺼져"
그이후로 시어머니가 저한테 좀 나긋나긋해졌어요ㅣ
도대체 정이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