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한지 10년이 다 되 가는데..
지금 현재 둘째를 임신해서 4월말이면 출산휴가를 가야하죠..
첫째때도 참 힘들게 출산휴가를 갔었는데.. 출산휴가를 간 해에
승진케이스였는데 물먹었었죠.. 여자이고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명단에서 뺐다는 얘기를 나중에서야 들었지만
지금은 그저 담담히 직장생활에 임하고 있는데 올 해도 또 승진케이스에 걸렸네요.. 마음을 비우고 다니고는 있지만 결혼 후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죠.. 저희회사는 특성상 다른 회사에 몇 명의 직원이 파견되어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데 즉 파견되어있는 회사 즉 갑사에서 더군다나 같이 근무하는 과장도 한달간격으로 출산휴가를 가야해서 용역계약을 맞는데 조건을 달았다고 하네요..
직원이 보름이상 자리를 비울경우 본사에서 대체인원을 투입해 달라는.. 그런데 아마도 그 대체인원이 바로 제 자리를 매꾸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리더군요.. 즉 휴가가 영원한 휴가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겠죠.. 그러나 전 아직 회사생활을 하고 싶고 그리고 그런 식으로 퇴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제도 잠 한 숨 못자고 울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괴롭더군요.. 아이는 시어머님이 돌봐 주실 것이고 지금 같이 살고 있거든요.. 첫째도 아주 잘 돌봐주시고 계시고 있구요.. 이런 분위기에서 악착같이 다녀야 하는 것이 좋을지.. 비굴하다는 기분도 들고..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