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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어지르는 4살


BY 정신분열 2003-01-29

저는 요즘 딱 죽고만 싶네요.
아들형제 엄만데요, 집이 하루도 깨끗한날이 없습니다.
치워놔도 닥 3초면 둘째놈이 아수라장을 만드네요.
님들. 혹 절 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뭘 그런거 가지구......하면서요.
시댁일에 열불내는 남편도 꼴보기 싫구요,노상 어지러져 있는 집
에서 저의 정신은 거의 나간 상탭니다.
카프라를 넣어둔 통에 바둑알을 몽땅 쏟아 부어놓고,레고(작은것
과 큰것 모두) 업어높고, 옷장에 옷 다꺼내놓고 이 추운날 사방
문열고 다니고, 한번울면 3~4시간은 거뜬하고............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밖에만 나가면 차도로 뛰어들고, 돌아올땐 안들어간다고 길바닥에
뒹굴고,
인감도장이고 통장이고 도무지 뭐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집 식구들은 아무도 자기 물건을 잘 간수하고 치우는 사람이 없습니다.
남편도 초등1년아들도 .
4살짜리놈이죄다 휘젓고 다니고 위에 나열한 어지럽히는 일들이
항상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곤합니다.
전 어딜가면 딸 가진엄마들이 예쁘게 차려입고 도란도란 대화하며
거니는걸 보면 부럽고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저는 이 둘째놈 때문에 거의 외출도 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나가면 거의 미친여자처럼 하고 다닙니다.
손을 잡고 신호를 기다리는 일도 저한텐 목숨이 끊어지는 것처럼 힘이들구요.
저는 저렇게 말을 안듣는애가 이세상에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무슨 정신적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주 꾀가 말짱한놈이
일을 저질렀다하면.
아휴~
답답해서 하소라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