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하신 시어머니*
시골에 홀로 계신 시어머니로 인해서 명절때와 생신때
오는 중압감을 견딜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 하소연 합니다..
나의 손윗 동서 승용차 없을때는우리 포니 타고 명절때
12시간 걸리는 시골에 제사 가지고 9명이 다녔습니다..
자가용 있는 지금 제사는 한곳에서 지내는 거라고
움직이지 않고 시골 가는 것 나몰라라 하더니
시어머니 종교 다르다고 우리 집에 못 오게 하셔서
시골에서 우리가 모시고 오셔도 우리집 못 오십니다..
이제는 87세 되시는 시어머니 홀로 쓸쓸히 계실텐데...
남편 형님 하시는거 서운해서 안 간다고 버티고 저 역시
수술하고 얼마 안되서 장거리 여행은 힘들지만 가을에
갔다와서 힘든 모습 보고 더 안 갈려고 합니다...
시어머니 생신날 저녁에 윗대 할머니 제사라고 시어머니
생신은 한번도 제대로 해 드리는것 못 보고 뒷전인 형님
종교는 다르지만 산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서
자손들 위해서 제사는 지극정성으로 드린다는 말
이해가 안가서 제사때 저 안 가고 시골 내려가서
시어머니 미역국이라도 끓여 드립니다...
가지 못하면 시누에게 돈이라도 보내 드리고 대신
생신상 차려 드리라고 부탁하면 우리 시누님
화나셔도 표현 못 하십니다..
요즈음은 막내 큰 아들 어디 있답니까..
자신도 늙는다는거 알면 성의껏 하면 되는 거지요..
이제는 서울로 올라 오고 싶어도 말로만 모시러 갈까요
하는 말만하는 큰 며느리 처분만 기다리시는 시어머니...
정말 남편도 이해가 안되고 시집식구들 이해도 안됩니다..
올 설은 왜 이리도 쓸쓸하고 답답한지...
미래의 나도 자식들이 명절이나 행사때 안오면 서운할
생각에 속이 상하네요...
산 사람 생일 보다.. 죽은 사람 제사가 더 중요 한가요?...
명절이면 늘 치루는 행사 ...
언제나 홀로 이신 시어머니 ...
돌아 가시면 제삿장 부러질겁니다..
시어머니 전화 하면 그러십니다..
"난 괜찮다 니네들 잘 있으면. 고맙다"만 연발 하시는 분..
전화만 하는데 시어머니 불효를 저질러도 고맙다는 분...
그래도 건강하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남편 구슬려 볼때 까지 하다가 안되면 할수 없지만..
어쩌면 이렇게 사람들의 생각이 천차 만별인지..
사람은 자기 한대로 받는다는 말 저 두려워서라도
억지로라도 노력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