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온지 4년째.. 매년 명절때마다 막내윗시누네
적반과 나물과 생선.....모두 해주시며 사는 울 시엄니...
정말 지겨워 죽겠다. 확 한번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고
며느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고 두손두발 다 들고 싶다...
어휴~~ 성질나.....
맏며늘도 아니면서 막내며늘 아파트에와서 명절새고
시할머니 제사도 울 아파트서 지내고 당신집 버젓이 놔두고
집이 추워서 당신 딸들 사위들오면 춥고 불편하다고
20평되는 아파트에서 지겹도록 몇년동안 되풀이되는
명절준비......
둘째 임신 8개월에 내몸하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당신
딸들 어서오라고 아침부터 전화해대고
명절 당일날 갈비꿔먹자고 당신 딸들한테 다 전화해서
점심때부터 오라며 난리피우시고 불쌍한 이 며느리는
"초이튿날 친정갈래?"하며 슬며시 물어나 보시고....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 속으로 몇번을 되뇌이고
입술을 꽉 깨물고 바보처럼 웃곤 합니다.
그러다가도 시누가 전이며 나물가지러오면서 말썽꾸러기
두 애들데려와서 밥먹고 온 집안 난리치고 한바탕 해놓으면
정말 속 뒤집어지고 당장이라도 악 소리라도 치고 싶고...
어휴....
울 신랑은 내가 안쓰러워 상치우고 방닦고, 제 눈치보며
침대방에가서 잠깐 누워있으라고 눈치를 주는데,,,
웃겨... 내가 지금 그럴수나 있는지..
앞으로 절대로 시모랑 같이 안살아야겠다는 확신만 더더욱
듭니다.
절대로 같이 안살아야지... 시모같이 살면 난 화병나고 속터져
아마 먼저 죽을거 같아 끔찍해... 매일 이런일이 반복된다면....
시엄니랑 시누식구들이랑 신랑이랑 마트에 잠깐 나간사이
이렇게 컴에 속풀이 하고 있네요..
사람들앞에서는 며느리도 다 딸같이 생각한다면서 말로만 그러구
실제로 배불뚝이 손톱만큼도 안도와주고 당신 딸 챙기느라 정신없구..
웃겨. 진짜....
연금으로 100만원씩 받고 당신집.땅있겠다. 연세 63세이시고
아픈데없이 정정하시니, 하직 혼자살기에는 거뜬하겠죠?
배가 갑자기 너무 땡기고 아파 좀 쉬워야겠네요..
여기라도 속좀 푸니 조금 낫네요.
전 이렇게 바보같이 삽니다.
바보 멍청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