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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는 날이다


BY 사랑하자 2003-02-03

명절
나에겐 최악의 날이었다
신랑이랑 사이좋게 제사를 지내고 저녁 5시쯤 친정에를 갔다
가니깐 하필올케가 유산을 했고 집안 분위기도 우울했다
신랑은 2시간쯤 있다가 가자고 했고 난 자고 간다고 가라구 했다
혼자서 궁시렁 거리면서 갔다
친정엄마두 허리가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올케가 마음이 아플까봐 친정에 보냈다고 했다
시엄마보다는 친정엄마가 더 편할꺼라구
올케는 미안하다면서 친정에가도 돼냐구 물었지만 엄마는 보냈다
엄마가 안돼서 자고갈려고 했고
신랑은 시어머니 혼자 있다고 안된다고 가자구 했다
그 다음날
명절 전날까지 오후 11시까지 일하고 난 맛벌이다
차례상 음식을 준비했다
시엄마는 음식 할줄 모른다면서 하나두 안했다
피곤이 몰려왔는지 꼼짝을 할수가 없었다
겨우 일어나니 11시 후다닥 옷갈아입고 간다니깐 친정엄마느느
온김에 아버지 산소에 같이 가자고 했다
손님들 혹 올지 모른다고 서둘러서 그냥왔다
오니깐 손님들이 벌써 와있었고
우리 시엄마 점심시간 훌쩍 넘겼버린 시간에도 가일 몇조각으로 대접
하고 있었다
젊은 시누도 그냥 무대포로 눌러?瞞?있고
나 방방 뛰면서 떡꾹 끓이고 손님대접 할때까지 시누 꼼짝두 안하고
나혼자서 20명 정도를 대접해야 했다
손님들 가고 난뒤
신랑 입에서 나온말
내 오늘 니오면 가만 안놔둘라고 했다
지금 몇시고
니가 지금 제 정신이가
우리 시엄마 왈
오늘 니 좀 늦게 왔다 니가 잘못했다
흐미
내가 조금 늦게 온건 미안하지만
음식 정성껏 대접을 했고 맛있게 먹고 갔으면 된일 아닌가
그말에 나 격분해서 신랑하고 한 대판했다
시엄마 있는 자리에서 심하게 말대꾸 했다
잘못한 일인줄 안다
그랬지만 너무 억울타
아들은 친정가서 2시간 있다가 오면 ?I찮고
며느리는 조금나 ㄴ늦게 오면 큰일나나
시누도 그러면 지가 나서서 음식좀 하몬 안되나
지가 손님인줄 아는지
시도때도 없이 친정 드나들면서 올때마다 빈손이고
친정아버지 제사때도 소고기 한근 사오는 일 없으며
어머니 용돈 드리라고 했드만
나한테 해준게 없어서 드릴수가 없다나 어쩐다나
그러면서 나보고는 잘해라구 한다
싸우고 난뒤 신랑은 자기 일하는 곳으로 가버리고
난 오늘 출근을 했다
잠시 볼일 보러 나갔다가 가로수 들이박았다
차 많이 찌그러졌다
새해에 정말 되는 일이 없다
너무 짜증난다
왜이리 살아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