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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행사를 가져가라네요.


BY 은아 2003-02-03

올 설에 큰 집에 모였는데 울 시부는 4형제중 셋째입니다.
4형제중에 첫째와 둘째 큰댁만 오시고 셋째인 울 시부모님과
막내작은 아버지는 안오셨답니다. 그것도 울 부모님은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한테 말씀도 없이 1박2일로 여행을 가셨더라구요.
(큰 집에는 아프다고 말하고)

항상 이런 식으로 큰 집과 작은 집만 참여를 하고
아래 두집은 (어른한테 이런말이 좀 그렇지만)뺀질거립니다.
아무것도 안해오고 전날 모여서 음식이라도 할라치면
울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밥차려드려야 된다고 며느리들만
보내십니다. 말만한 시누가 둘이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첫째 큰 아버지가 식사후에 말씀하시기를
큰 엄마들이 힘드시니 이젠 제사와 명절을 며느리들이 하랍니다.
당신 며느리는 지금 외국살거든요. 그러니까 저더러
하랍니다. 저는 셋째집 큰 며느리고 저외에 며느리가 두명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랑이 셋중에 나이가 제일 많아요.

이게 말이 되나요? 사실 그자리에서는 차마 입이 안떨어져서
말을 못했습니다. 울 신랑한테 얘기하니 "하지 않으면 되지"
하면서도 저더러 얘기하라는 눈치입니다.
제가 못하겠다고 누구한테 얘기해야 하나요?
말씀하신 큰 아버님께 해야 되나요? 아님 저희 시어머님께
얘기해야 하나요? 아마 저희 시어머니는 난 모르겠으니
니가 하던 말던 알아서 하라고 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