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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어찌 얼굴이 그리 두꺼우신가요?


BY 녹차 2003-02-03

2월말이 우리시부 환갑이다. 일년정도 삼형제가 삼만원씩 구십만원정도 모았다. 이것도 내가 하자하자해서 목돈낼라면 힘드니까
그래서 겨우 모아놓았는데 그걸로 제주도라도 보내드려야지 생각했는데
형은 형님이 빚만 남기고 이혼해서 애하나 우리도 빚이 오천
시누만 돈있는 집에 시집가서 사는데 지장없는데
힘들게 모은돈 여행보내드리겠다고 형이 얘기했더니 당장에
'여행필요없고 돈으로 100만원 해놓으란다
그리고 사돈까지 불러서 부폐에서 식사하게 하란다

내참 그소리 듣고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평소에 술먹고 아들내가 용돈안준다고 욕에 욕을 해대면서
아들 하나는 와이프도 없이 애하나 달랑 키우고 둘째도 살기 힘들어서 마누라 어린애 두고 일하는거 보면서 빚만지고 사는거 보면서도
어찌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누가 당신들 당연히 해준다고 했는지
우리부모라면 없는데 뭘 하냐고 마다했을텐데
어쩜 그리 얼굴이 두꺼운지
어차피 할거 좋은 맘으로 할려고 하는데 생각만해도 열이 난다

백만원도 채울라면 돈더 보태야하는데 거기에 식사비까지
맘같아선 시누보고 다 하라고 싶은데
이집 아들들 부모가 아무리 부모같지 않아도 효자들이니..

정말 답답하다 무식하고 능력없으면 용감한건가

시엄니 옆에서 해드리라고
그래 그러니까 매일 며늘 사위앞에서 죽일놈 살릴년 하면서 싸우다가도 그런건 죽이 잘맞는지

속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