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시댁이나 친정이나 별로 기쁜 날이 아니기 때문이다
1. 시댁
우리 신랑 3남 1녀인데 우리 신랑 막내. 제일 큰 아들 이혼으로 아이들, 나는 얼굴도 모르는 형님한테 가 있구.. 처음 결혼한지 2년정도 아이들만이라도 오더니만 이제 아예 안 온다. 둘째 시누 , 그래도 형제 들 중엔 가장 잘산다 고모부 박사에 미국 생활 몇년에 아이들 영어도 잘하고 돈도 많고 둘다 능력 있고. 그런데 이 시누 친정에 속상하게 있어서인지 몇년째 발길 끊고 연락도 안한다.
세째 우리 신랑 바로 위에 형, 3년전 설날 바로 다음날에 돌아 가셨다. 심근 경색으로 한적한 길에 차가 세워져 있어 경찰이 발견 했는데코피만 조금난채 사람이 죽어 있더란다. 부검 하고 사망 사유 밝히고. 그때 우리 형님 아들 형제만 뒀는데 큰애가 막 초등학교 입학을 앞뒀고, 작은 아들 4살, 이제 그 조카들이 4학년, 6살. 그래서 설날은 더 안좋다 우리 시숙 제사날이기때문..
우리 어머니 너무 불쌍다. 우리 신랑도 그렇구, 우리 형님도 ,
2 친정
우리 엄마 내가 초등 다닐때 아빠한테 하도 맞아서 집나갔는데 내 20살 넘어서 다시 만났다. 그동안 새엄마 밑에서 크다가 여자들 다 나가고 남은건 배다른 여동생. 내가 다 키우다 시피하고 .
고등학교 졸업하고 내가 번돈으로 동생들이랑 생활하고. 모은돈 없을때 우리 엄마가 나 혼수 다 해줬다.
엄마 혼자 고생해서 집 장만하고 나랑 내동생 시집 보내고 남동생 대학 보내고 그동안 우리 한테 미안했던거 우리 엄마 이제 혼자 짐 다지고 있다 . 이혼한후 아빠는 가정은 나 몰라라 내가 다 책임지고 지금은 어디서 스님 노릇 하고 있다.. 그래도 한번씩 우리집 들 쑤신다..
아직 남동생 결혼 안한 관계로 명절이면 우리집 썰렁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난 정말 이제껏 명절의 즐거운 기억이 별로 없다..
돈 많이 벌어서 자식들이 다 재산 말아 먹은 우리 어머니 집도 장만해 드리고, 우리 형님, 여자 혼자 애둘 키우는데 보태 드리고 싶다.
또 우리 엄마랑 동생들 한테도 잘 하며 살고 싶다. 그동안 무슨 행사때는 엄마는 항상 뒷전이었는데. 이젠 그러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