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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속상합니다.


BY 예원엄마 2003-02-04

너무화가나서요...
저는 평범하고 그리 넉넉한 형편의 주부는 아니랍니다.
제가 명절에 티켓이 하나생겼거든요.구두티켓
좋아서 남편과 3아이와 함께 매장에 갔어요. 그리구 마음에 드는 구두를 고르고 있었어요.그런데 저희집 아이들이 많이 어려요.
가자마자 뭐그리 궁긍한게 많은지...
어디선가 아이의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우리 둘째가 밖으로 보이도록 해놓은 진열을 기대다가 그만 진열이 망가졌어요. 아이도 넘어지고...
아이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어쩔수 없이 밖으로 나갔어요. 정신이 없어서...
구두를 고르고 계신대로 갔는데 판매하는 아가씨가 누구에겐가 계속 불만을 토하고 있는거예요... 누굴까? 알고보니 제 뒤통수에대로 그러는 거였어요. 손님들은 다 가시고 저하고 판매하는 분5-6명정도 남았더군요. 무슨일인가 물어보니까? 아이가 진열대에 기대면서 넘어졌을때 진열대 상품에 약간의 기스가 났대요. 그래서 그 상품에 대해서 배상을 해야한다고 아주 심각하고 화가날정도로 짜증을 재는거예요.
순간 전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가슴도 벌렁거렸어요.
그래서 제가 고른 구두를 다시 제자리에 놓고 물어보니 변상을 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3아이의 평범한 엄마예요. 낮은 단화구두를 신고,가방은 쌕을 두르는...
그런데 기스가 난구두는 요즘 신식구두에...가방은 젊은 아가씨용 빨간색.. 기가막혔어요.
그래도 어떻게해요 물어내라는데... 남편이 오고 주인의 배려(?)로 구두값만 변상하고 가져왔어요.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기분이 상한건,억울한건 말할수 없는데..구두가 제 발사이즈는 225인데,구두는 235예요. 신을수가 없어서 더더욱 화가났어요.
기분좋게 간 우리식구 얼굴은 상상헤 맡길께요.
그래서 내친김에 집에와서 본사에 멜을 남겼지요. 이만저만하니 구두사이즈 교환이라도 해달라고...
명절이 지나고 온 메일에는 긍정적인 답이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온 메일이 저를 진짜 속상하게 했어요. 매장에서 그렇게 처리했기때문에 사이즈 교환은 물건을 바꿔주는 것과 마찬가지라 양해하라고...
물런 양해햐야겠지만.. 그래도 많이(?)속상하구 그 신발은 어떻게해야할까 고민이됩니다.
사이즈만이라도 맞으면 신어볼텐데...
그덕분에 구두는 날아가고 너덜너덜한 구두만 오늘도 신고 돌아다녔어요.
그래서 속상 마음에 그냥 누구에겐가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위로해주실수 있으세요.. 혹 바보같다고 욕하시는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