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에게 답 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남편이 툭하면 생활비 갖고 주네 안 주네 하도 치사하게 굴어
너무 속상해서 몇 자 적었더랬거든요.
근데 저도 제가 돈 벌러 나가고 싶어도 아이들이 아직 어려 어디
맡길 데도 없구요,
또 제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돈을 벌어오라는 남편의 더러운 심사가
깔려 있거든요.
우리 남편은 여자를 돈 까지 벌어오는 종으로 알거든요.
제가 돈을 벌면 아마 더 가관 일 겁니다.
그 알량한 생활비마저 정말 다 시댁에 줄 거 뻔하구요.
옛날(?)에 아이가 하나 일때 까지 돈을 벌었거든요.
근데도 집안 일은 정말 손 하나 까닥 하지 않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방 한번만 닦아달라고 했더니
``누가 너 보고 돈 벌라 그랬냐?``면서 무시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더군요.
집안 일은 절대적으로 니 일이니까 도와 줄 수 없다하고,
요새 남편돈만 쓰는 여자가 어디 있냐며 돈 벌으라 하고,
자기는 부모 형제가 먼저니 니가 가정을 지키고 싶으면
집안일,육아,돈 모두 저 혼자 원맨쇼하듯이 다 해결하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 나서,``그럼 결혼을 왜 했냐?``고 하니
``글쎄 말이야`` 이러는 겁니다.
이혼도 생각해 봤고, 없는 인간 이려니 하고 살려고도 했지만
불쑥 불쑥 억울하고 분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아이들 생각해서 참고 참고 또 참습니다.
근데 바로 그걸 이용하는 남편이라는 인간,
정말 저주스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