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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요.


BY 왕왕이엄마 2003-02-19

저희 시부모님들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런데사람만 좋으면 뭐합니까...
능력이 없는데...
제가 너무 매몰차게 얘기한것도 같지만 지금까지 온전한 집한채없이 자식들만 바라보고 있는게 답답하게도 느껴집니다.
결혼전에도 인사다니면서 지금 시골에서 살고있는 집은 봤지만 그때는 전원적인것 같기도 하고 좋았거든요.
근데 막상 그런데서 부엌일에 차례까지 지낼려면 정말 손발 꽁꽁얼고 말도 아닙니다.
이제는 몸도 여기저기 아프셔서 병원비까지...
참고로 저희 친정에서는 우리애기 옷도 맨날 사주고 저희들 용돈까지 주십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넉넉한 집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 더 속상합니다.
저같으면 미안할것 같은데 남편은 맨날 부모님편만 들구요.
경제적인 면에서 점점 심해질것 같아서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에요.
제가 너무 못된 며느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