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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는 딸 때문에 고민이에요


BY 레몬 2003-02-21

얼마전부터 초등학교 2학년 딸이 죽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떨 땐 엄마도 죽었으면 한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누구보다도 딸을 사랑하고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직업상 한달에 보름 가까이 야근을 하다보니(12시 가까이에 집에 들어갑니다) 애기 봐주시는 할머니랑 하루종일 같이 있거든요. 다른 얘들보다 조숙하고 똑똑한대
그렇게 말하니 제가 직장 다녀 아이가 스트레스 받나 싶어 걱정돼요.
학원도 가기 싫다고 해서 학교 갔다오면 매일 컴퓨터와 텔레비전 동화책을 끼고 사는데 요즘은 애들 프로도 폭력적인 게 많더라구요.
자기도 말해놓고 하는 말이 작년부터 생각한 건데 말하면 엄마가 놀랄까봐 얘기 안하고 있었는데 가슴이 답답해서 얘길했대요.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건지, 할머니 말로는 자기 집 손자도 그런다고 괜찮다는데...제가 외동이라 외로워서 그런가 싶어 강아지를 사줄려고했더니 할머니가 절대로 안된대요. 자기는 강아지 시중 못든다면서...고민이에요. 다른 외동이 키우는 엄마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