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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괴롭습니다.


BY 도와주세요. 2003-02-21

너무나 힘들고 괴로워 여기에다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저 좀 도와주세요.

외도와 카드빚문제를 반복하는 남편과 이혼 후에 직장을 다녔습니다.
굳이 이혼 사실을 밝히지도 않았지만 물어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것은 아니까 그냥 평범한 가정주부려니 했겠지요.
그러다 그곳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났어요.
서로가 첫눈에 이끌리어 눈길만 주고받기를 몇달.....
어느날 그가 고백을 해오면서 우리의 사랑은 시작이 되었지요.
물론 그에게만은 일찌기 이혼 사실을 알렸습니다.
사석에서 남편에 대해서 가끔 물어오는 그에게 자꾸 거짓말을 하기가 힘들었죠...
나이차이도 많지만 (제가 연상..)지내오는 날들 동안 성격이나 무엇하나 불편함없이 잘 맞았고
둘이만 있으면 너무나 행복하기만 하고 늘 즐거웠답니다.
결혼에 대해서 저는 아직은 다시 하고픈 맘이 없음을 확실히 말하였고
그는 그런 마음이 바뀌게 되면 얘기를 해 달라고 하였지요.
그렇다고 엔죠이는 절대 아닙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진짜 사랑이란 것을 느끼게 되었으니까요.
아마도 다시 결혼을 한다면 이사람이랑 하겠구나...그런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좋은 사람이라서 제가 욕심 내기가 오히려 두려운 마음뿐이랍니다.
아뭏든 우리는 둘만 있으면 평온하고 행복해요..
그런데 문제는 그에게서 안 떨어져주는 여자가 하나 있는데
저의 존재를 알고 난후부터 그를 괴롭히고 제게 협박을 해오네요.
그에게는 물론 헤어진 여자이지만 그 여자에겐 아직 아닌거죠.
사귀기 시작한 처음엔 전혀 몰랐던 그여자의 숨겨진 일들이 하나씩 거짓으로 드러나고
그의 이해의 한계를 느끼게 하고
무엇보다 힘들게 한건 알콜중독끼가 보이는 그녀의 주벽과 거친 언행..
너무나 사람을 힘들게하는 집착하는 성격때문에 만난지 6개월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술에 취해 새벽에 누나 매형과 같이 사는 집 벨을 눌러
형제와 가족들에게도 곤란하게 하거나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으니 만나자고 하여 나갔더니
갑자기 그의 전화기를 뺐어 들고 도망가서는
거기 남겨진 모든 번호에다가 전화를 걸어 일일이 그사람과 어떤관계냐고,
여자에겐 그 사람과 같이 잤냐고 묻는 등....
참으로 상식이하의 언행을 하고 있네요.
그러다가 사귀는 여자가 저라는 것을 알고 뒷조사를 했나봐요.
그것도 흥신소까지 대동하여.......
사귀는 상대가 이혼녀라니 더욱 방방 뜨고 난리였다고 그럽니다.
전화를 안받으니 발신자제한표시로 자꾸 전화하고 그래도 안되니
문자로 이혼녀주제에 총각 유혹했다는 등....너 그거 잘하나부지?
그런데 왜 이혼 당했니 등등..
저는 그런 계속되는 문자들이 너무나 상처가 되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혼자 화가 났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다가....가여운 마음도 들어
언제 전화를 한번 받아 위로하고 타이를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아까 새벽 1시쯤 전화가 오더군요...그래서 처음 받았는데 술이 취했더군요.
존댓말로 시작하는가했더니 호칭이 너로 바뀌고.....흥분하지 말고 침착하라고 하니
' 내가 너라고해서 기분 나쁘세요? 이 옘병할 년아? '...이런 식으로 말을 하길래
도저히 대화도 안되고 점점 무서워져서 전화를 먼저 끊어버렸습니다....
그러고나서도 양아치 같은 년...하며 문자를 보내오더군요....
그에게 전화해서 울며 그 얘기를 하니 화가 잔뜩 난 그가 그여자를 당장 만나 따지니
그의 따귀를 열번도 더 때리길래 그도 그 여자를 따귀 때리고 하였다네요.
그러면서 쓰러지는 시늉을 하길래 그냥 돌아서 오려하니
폭행으로 고소하겠다며 경찰을 불러달라하고
그래서 그럼 그러자며 병원가서 진단서 끊으라하니
갑자기 사랑한다며 울면서 쉬고 싶으니 여관으로 가자고 하더랍니다.
그 말에 소름이 돋더라네요...그래서 그냥 길바닥에 놓고 와버렸대요.
그 길로 제게 달려온 그 사람이 온몸을 벌벌 떨고 항문으로 하혈을 하고
뒷머리가 계속 땡긴다하여 쇼파에 눕혀 주고나서 저는 이렇게 눈물만 나옵니다....
너무나 순하고 착한 사람인데......

처음엔 그사람이 혼자서 해결하기를 기다렸지만 그러기엔 여자가 너무 드세고 무섭기까지한 성격이고
이제는 저에게까지 이렇게 온갖 욕을 해대니..이것을 무슨 방법으로 해결해야 겠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제가 너무 힘드니 당신과 헤어지겠다고 말하니 펄쩍 뛰며 그런 이유로 이별한다니 말도 안된다고 합니다.
조금만 참고 방법을 모색하자고 하네요.
딱 부러지게 그 여자가 떨어져 나갈 방법은 없을까요.
이것도 스토커라면 스토커지만 경찰에 신고를 하고 도움을 받는 일 말구요.....
그건 너무 그에게 더 심한 일을 겪게 하는 일 같아서....



저에 대해 비난하고픈 부분이 있어도 지금 제가 충분히 괴로우니 부디 참아주시고
제가 부탁한 부분에 대해서만 대답을 해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아마도 비난 리플을 두려워하는 것은
그 여자에게 너무나 많은 욕을 들어 어떤 피해의식이 생겼나봐요.
요즘 이렇게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게 삽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생각나는대로 알려주십시오.....
지금 우린 너무나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