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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아이때문에..


BY 속상해 2003-02-21

아래층에서 몇번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올라온 뒤부터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잠도 제대로 못자고 집에 있는것이 싫어졌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잘 지내봐야 겠다고 이것저것 갖다주고 말도 좋게 좋게 했었다
근데 그 집에 놀러 갔더니 여자애가 남자애 저리가라 할 정도로 무식하게 고함치고(내가 가끔씩 놀라고 귀가 따가웠음) 덩치도 있어서 쿵쿵쿵..
진짜 사돈 남말한다더니 딱 그짝이더구만
오늘은 아래층 사람들이랑 같이 쇼핑을 갔는데 그 여자애 걸신들렸는지 먹는것도 10분간격으로 이거사달라 저거 사달라 한다
그 엄마는 마지못해 사주긴 하는데 나도 우리애 사줄려고 계산을 하려는데 그 엄마는 내가 다 계산하게 내버려 둔다
그래서 그 여자애 먹는것까지 내가 다 계산하고...
오늘 그 아래층 아이에게 음식사준것만 만원이다
참나.. 우리형편도 어려운데 뭐 저리 걸신들린(그렇다고 야윈것도 아니고 뚱뚱해서는 배가 풍선처럼 불러서 곧 터질것 같은데도 계속 쑤셔넣음) 아이가 다있나 싶었다
내가 위층에 사는이유만으로 예..예..죄송함다..굽신굽신..
내가 지네집 전세 사는것도 아니고..
참..속터진다
우리애 먹는것의 3배는 족히 먹는다 그아이 엄마도 인정한다
앞으로 아래층 사람들과 잘지내고 싶어지지 않는다
이사와서 처음 제대로 사귄 사람인데..
너무 안맞는다
애가 버릇도 없고 공공장소에서도 그냥 뛰어다니고 고함치고 버스안에서도 돌아다니고..
딸애가 6살인데 혼자 키워서 그런지 진짜 어린이집 원장 말대로 혼자자란티가 팍팍 나는 아이였다
그래도 이웃이라고 같이 잘지내야 하는건지..저런이웃은 단칼에 잘라야 하는지 모르겠다 속상해서 새벽에 잠을 설치고 글올리네요
조언좀 해주실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