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2년못미처 시댁으로 들어갑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맘으론 정말 가기싫어미칠것 같답니다...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번씩 바뀌고...
그래 잘되겠지..아니야 답답해서 어떻게 살지...등등
매일 그생각이 저를 괴롭힙니다.
동네 지나다보면 시어른들과 같이사는 아짐들보면 괸히 남일같지않아
힘들겠지라는 생각이 먼저듭니다. 물론 잘사시는분들도 많겠지만.,.
결혼생활 그리 오래한건아니지만 짧지도 않죠
그간 지켜보자면 같이 살기힘든 분들이기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자식사랑 끔직한건 알지만 며느리로서는 피곤하기 그지없구..
제가 하고자하는 이야기 합치는건 제힘으론 울신랑힘으로도 안되는
어쩔수 없기에 가는거지만, 그래도 결혼하면서 마련한 살림들..
이렇게 빨리 들어갈고라고는 생각도 못햇고 나름대로 고르고 골라
돈들여 사놓은건데..그리도 닦고 닦으며 깻끗히써서 새것과도 같은데
또 물건에 애착이 유난히도 많아서 내것 버리거나 절대그러지않는데
내 물건들 다 들고 들어갈수 없어서 속상한데..
전부다 시시콜콜하시는건 아니지만 내살림을
누구줘라마라하는말조차
듣기 싫어서랍니다. 내껀데 왜 누굴 주냐고요...
줄사람이 있어도 내가 정하는건데 왜 본인이 알아서 저기에 팔구
저건 누구 줘버리구 하다못해 우리쓰고있던 침대 자기한테 팔라하질
않나..
아무튼 살림 줄여야하는건 알지만 제 살림에 간섭받는게 화가나서
몇자 적어봤어요.
아무렴 전 줄사람 없겠습니까.
정중히 물어도 싫다소리 못하는 입장이어서 속상한데....
얼마전에 제게 자랑하더군요 시모가..
자기 결혼 선물로 받은 컵이라고,, 삼십오년이 넘은 지금도 잘
갖고 있다면서,,
저도 그러고 싶어요 내살림 내그릇들 내게 사연이 담긴거라면
몇십년이고 간직하고 싶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