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결혼한지 8년째...남편과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지만
겉으로 보면 평범해 보인다.
내 여고 친구들중 한명은 이혼 초읽기에 들어간 별거녀이고
한명은 얼굴은 반반한데 첫사랑에 실패후? 만나는 남자들마다
유부남 아니면 이혼남 이다.
셋이서 친했는데 결혼후 애들 키우느라 바빠 자주 연락 못했다가
작년 여름 한친구가 우리집 근처로 이사오면서 셋이 다시
뭉치게 됐다.
몸이 좀 안좋아져서 주말엔 친정에다 아이들을 데려다 놓다보니
토요일 저녁엔 그친구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술한잔도 하게됐는데
문제는 항상 남자 한두명씩 동반이 된다.
처음엔 그런 자리가 불편했는데 이젠 조금씩 익숙?해져갔다.
그 남자들은 부인도 있고 애들도 있는 유부남들이다.
근데 나때문은 아니지만 내 친구들을 위해 맛있는 고깃집이며
횟집...들을 다니며 밥값을 내고 고급빠나 가라오케등에서
술값을 낸다.그리고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화이트데이땐
비싼 악세서리나 백등을 선물한다.
그들이 깊은 사이인지 아닌지는 물어보지도 않아 잘모르겠지만
같이 있다가 와이프한테 온 전화도 받고 이번에 둘째가
초등학생이 된다는둥..모 그런애기들을 하는거 보면 편한사이
같기도 하고 처음엔 같이 어울리는게 찜찜햇지만 나야모..
덕분에 맛난것들 많이 먹어보구 손해볼일은 없으니까..
자주 못나가는게 손해지..
어제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전에 봤던 그사람 알지? 00오빠..
그오빠 친구 그사람이 너 맘에 든다고 한번 더 만날수 없겠냐더라...
시간봐서...하고 끊고 나서..기분이 영 이상하다.
우리 남편도 어디 나가면 그렇게 호기있게 돈을 쓸까?
모처럼 외식하자면 인상쓰고 크게 인심스는것처럼 티내는데..
생일선물 사달라면 나중에 출장 다녀올때 아이크림 하나 사다줄게
하는데..밖에 나가면 반은 여자들인데 호감느끼는 여자들에게
어떻게 대쉬할까? 궁금해진다.
멀쩡한 그 유부남들처럼 집밖에서 와이프나 애들 전화받으면서
응..지금 일보고 갈께. 회식끝나면 갈께.하면서 여자들하고
술먹고 밥먹고 ..은근한 시선보내고..선물공세하고..
물론 나도 그자리에 몇번 일조했지만 혹! 우리 남편도..하는생각
아니 그럴거라는 생각에...마음이 씁쓸하다.
우리나라 남편들 자기 부인들을 외롭게 하지말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