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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앞에서 조리있게 말을 잘 못하겠어요.


BY 떨림이 2003-03-18

저 어렸을때부터 말싸움도 잘하는 편이었고
머리도 좋아서 항상 우등생이었거든요.
반장,부반장을 맡아서 했구요.
그런데 사실은 학창시절에도 시키니 마지못해서 반장,부반장
했던거였어요. 저는 자라면서 너무 엄격하신 아버지덕에
남들앞에 나서려면 너무 많이 떨리고 또 회의가 있어도
적절하게 논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식이구요,
또 누구랑 다툴일이 생기면 머리에서 말이 나오는게
아니라 가슴에서 말이 튀어나옴을 느낍니다.

그런데 저 결혼하고 울 시모는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요,
제 앞에서 한시간도 일장 연설을 늘어놓을 정도로
달변가시거든요. 울 시부모 정말 나쁜사람들인데요 달변으로
저를 꼼짝을 못하게 만드네요.
남들앞에서 제가 생각하고있는것을 조리있게 말하고 싶어요.
정작 시부모랑 이야기할때는 떠오르지도 않던것들이
꼭 이야기가 끝나고 돌아오면 부당한 따질것들이 떠오르는게
너무 싫어요.
저만 이런가요? 스피치학원에라도 다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