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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BY 박미경 2003-03-19

동거17개월 식 올리고 산지는4개월 총21개월을 산 신혼 아닌 신혼이죠 처음엔 읍내 살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더 촌으로 이사를 왔죠 그나마 신랑이라도 제때재때 돈을 가져다 주면 촌에서 살림하는 재미루다가 살겠는데 요즘 통 일이 없어 1달하고도 20여일을 손을 놓고 있죠 일을 못해 속타는 신랑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그걸 바라보는 저도 애가 말라요 (참고로 신랑 직업은 배관 용접공이에요)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죠 큰 도시로 이사가자고요 (공업도시 울산으로요) 여기선 더이상 희망이 안보이거든요 2.3일 일하고 나면 또10일가량은 손 놓아야 되고 더욱이 생활비는 카드로 대치하니 너무 힘든 상황 이네요 빚만 늘고... 그래서 결단을 내려야 될겄같네요 다음달 초순경에 방계약을 다시 해야 되는데 (삵월세150만원)아무 비젼 없는 이곳에 다시1년더 썩지말고 하루라도 빨리 나가자고 신랑을 보채는데 영 반응이 없네요 일단 전셋값이 없으니 그런가..아니면 무슨 미련이 남아 결정을 못내리는건지 여러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신랑보고 시댁에 말씀드려 전셋방이라도 얻어 달래자고 말한대도 막무가내로 얘기하지말란 얘기만 되풀이하고 저혼자 애가 탑니다 이래저래 속이 상해 친정부모님께 하소연 했더니 돈은 해주지 못해도 대출은 받아 주시겠다네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기분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이얘기를 신랑에게 어떻게 기분안나쁘게 할지 고민이네요(신랑 자존심 억수로 세거든요) 사실 시댁은 살기가 좀 그런 편이거든요 아무튼 두서없는 글 잘읽고 조언좀 마니마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