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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별로.....날씨는 왜 이리 좋은지


BY 새댁 2003-03-19

쌓이는 스트레스를 글을 쓰면서 풀어요
일기도 쓰지만 누군가 내글을 읽어주는 게시판이 스트레스 해소에 더 도움이 됩니다
시어머니 얘기를 써서 공감하는 답변 그리고 욕도 많이 먹었어요
이제는 포기했는지 시어머니 욕은 안 나오네요
저는 결혼할때 3500만원 예단한 셈인데요
3000은 전세집에 보태고 500 은 순수예단에 시모 이불은 빼고 ......
받은건 없지요 시어머니가 준건 없구요 다 저
희 남편이 예물사주고 화장품 옷사주고...결혼해서 보니 다 카드로 한거구요
따지고 보면 받은거 없다고 볼수있죠
이번주 토요일에는 시누집에 가요 가기싫은데 시모가 가자니까 어쩔수없이 갑니다
여긴 지방이라 서울까지 가는데 기름값 등등 해서 60000 원정도 들거든요. 돈도 없는 주제에 길바닥에 돈뿌리러 갑니다
전업주부 ---- 정말 우울합니다
아직 30도 안됐는데 집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제 자신이 너무 무능력해 보입니다
서울에서 4년제 대학나와서 항공사에서 일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하루종일 집에서 놉니다
다시 일하고 싶어요 그때는 회사다니는게 죽기보다 싫었는데.....
집에서 완전히 노는건 아니죠 근데 생산성없는 일을 하는거 같아서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우울하네요
암웨이하는 같은 아파트 사람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달에 100 만원정도 번다네요
자기생활가지고 애기도 키우면서 돈도 버는 그분이 부러운데
선뜻 암웨이로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은 안들어요
물건은 사서 쓰는데 ..사업은 못할거 같아요
남들 다 하는거 나도 한번 해볼까 ...근데 용기가 안 나고
저 참 못났죠?
내년 이맘때쯤에 나의 모습은 어떨까?
지금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살아야할텐데.......
아기라도 빨리 낳고 싶은데 아기도 잘 안생기네요
착한 남편보는걸 낙으로 삼고 살아요
그것말고는 낙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