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도오고 집안곳곳 대청소 비슷하게해놓고 옷장정리를 하다보니 도무지 올 봄엔 입을 옷이 왜이리도 없는지....
거울보니 웬 촌닭 한마리가 서있지 않겠어요
그길로 백화점으로 달려갔죠
신나게 쇼핑 했습니다
집으로 올땐 양손가들 쇼핑백이 넘쳐나더군요
문열고 들어갈려느데 남편 신발이 있길래 돌아설려고 하는찰나
거실로 나오는 남편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전 무조건 달렸습니다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버스로 두정거장은 뛰었더군요
핸펀이 막 울립니다
계속 울립니다 받아보니 대뜸 "죽고잡냐?"
얼른 끊어버리고 재수도 왜이리 없냐며 한탄 했습니다
문자가와서 보니 들어오면 죽음이라네요
어디 겁나서 들어가겠습니까.
아....갈데도 없고 웬짐은 이리도 많은지....
다시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다 환불하고나니 일단 짐은 없어서 좋지만 이게 뭔가 싶네요
집에가서 패션쇼라도 한번하고 반품할껄....
나도 잘한거 없지만 남편도 괜시리 미워지고 어디 걱정좀 해봐라시퍼 그날 친구집에서 잤습니다
집에와서 어제 못다한 옷장정리를 할려니 어제 반품한 옷이 너무 아까워서 눈물이 주루룩....
그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것도 있었는데.......
결혼하고나니 입고싶은 옷하나도 내 마음대로 못사는 처지가 되버렸네요 정말이지 결혼전으로 되돌아 가고 싶습니다
나 돌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