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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 할지


BY 소녀 2003-03-21

직장생활 5년차, 결혼3년차에 26개월된 아들이 있어요. 시부모님과 친정에서 산후조리 한 후부터 함께 살며 애기를 돌봐주시고 두분 모두 며느리인 저를 힘들게 하는 성격 아니셔서 별탈 없이 잘 지내오고는 있는데요 다들 아시잖아요. 직장생활해도 며느리,애엄마 할 일은 여전히 있고 시어른과 같은집에서 사는게 쉽지많은 않다는 사실말이예요.

그래서 1년전부터 남편에게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둘째낳고 아이 둘 잘 키우고 살림하면서 살고 싶다고. 하루종일 바깥일에 집에오면 살림(대단한 살림꾼은 아니지만)에 시어른들 눈치까지 피곤해서 이생활 오래는 못하겠다고요. 사실 직장생활에 제자신이 큰 만족감을 못느끼는것도 이유중 하나이지요.

아이는 아직도 젖병을 못떼고, 대소변도 못가리고 월령에 맞추어 배우는 것도 없고... 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가요? 엄마가 부여잡고 키웠으면 이정도는 해결했을텐데...

다행히 남편은 제 뜻을 이해하고 그러자고 하는데, 시부모님은 둘째 낳고 쉴 때까지는 다녔으면 하시네요. 사실 현재 친정부모님이 해주신 한약 먹고 있는데요, 많이 예민하고 건강한 체질이 못 되서 좀 쉬면서 차차 아기 가졌으면 해요. 시부모님은 저보다 당신들 아들이 혼자 벌어야 하는게 안스러운신것 같아요. 무엇보다 같이 함께 사는이유는 맞벌이 아들내외대신 아이를 보시는건데 제가 보겠다고 하니 거취문제도 걸리시는 것도 같고 암튼 마음이 무지 불편하네요. 시부모님은 28평짜리 아파트에 모든 살림이 다 있는 상태에서 아이 보시느라 옷가지만 챙겨오셔서 저희와 함께 살고 계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