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21

비뚤어진 나의 성격에 대해서............


BY 아기오리 2003-03-24

가끔 들려서 몇자 적는 아짐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저의 잘못된(?) 성격에 대해서
몇자 적고자 합니다
참으로 창피하고 한심스런 내용이더라도 절 너무 욕하지 마세요
이러고 사는 전 더욱 괴로워요


한마디로 나의 성격이 무지 피곤한 스타일이다
오죽하면 신경정신과에 가서 상담도 다 받아보았다
나는 내자신이 단순한 주부 우울증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의사는 단순 불안증세라는 애매모호한 말만 하고는 약을 주는데
약이 무진장 잠만 온다 그리고 제대로 된 대화도 안해준다
내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대화인데...

난 나이가 올해로 31살반이다
그런데 너무 우둔한 나는 내 자신이 주위 사람들을 얼마나 피곤하게 하는지 작년까지 몰랐다
그런데 작년에 터진 몇가지 사건으로 알았다
학생때나 미스때일때는 공부하고 직장생활하느라고 바빴고, 결혼하고서도 맞벌이에 아이 키우느라고 넘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조금 안정이 되니 내 삶에 대해서 몇가지 되돌아 보다가 알았다


나의 삶은 늘 불평불만에 투덜투덜거리면서 만족을 못하고 사는 인생이다 오죽하면 학생때에 별명이 투덜이이다 신랑과 연애할때도 투덜이였다
솔직히 나의 옆에서 7년간 연애를 해주고 같이 지금까지 살아주는
신랑이 넘 고맙다
물론 옆에서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친구들도 고압다
물론 몇명은 나의 피곤한 스타일에 질려서 떠나기도 했지만

참으로 창피하다 나의 단점에 대해서 말을 하자니
일단 난 넘 완벽한 스타일이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가만히 못있고,하나하나 다 따지고,넘어가야
직성이 풀린다
무슨일이든 성격이 무지 급해서 그자리에서 해결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싫은 소리를 하면은 그것을 참지를 못한다
특히, 시댁식구들이 그러면은 더욱 그렇다. 자주 시댁하고 시끄러워서
요즘은 될수 있으면 부딪힐 일을 최대한 줄인다
완벽한 성격에 급한지 욱하는 성격에 따지기 좋아하지,늘 불평을 입에 달고 살지,깐깐하지 이기적이지 ,욕심과 질투도 많지
그리고 옆에 주위사람들을 약간은 달달 볶는 편이라고 하는데
무진장 다들 피곤한 모양이다


솔직히 나도 내자신이 넘 싫다
그러니 매일 전화를 해서 나 속상하다고 나의 얘기만 늘어놓으니
어느 친구가 좋다고 하겠는가!!!!!!!!!!
난 시댁이건 친구건 신랑이건 나에게 나쁘게 한 기억만 하고 있다
좋은 기억들도 있을 것인데.....

그래서 똑똑한 친구들로부터 무진장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다
내 나름으로는 무진장 성격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병원도 다니고,
종교도 가져 보고 하지만 별로 큰 도움들이 되지를 않았다

그래서 올해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취미를 가져볼까 한다
운전면허증도 따고, 스쿼시나 에어로빅도 조금 하고,뭐든 열심히 배우고 이제는 좀 유연하게 둥글둥글하게 세상을 살아가야겠다


**야 너의 말대로 좋은 기억만 하면서 욱하는 성격 버리고 세상을 좀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