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냥세요....
월욜 아침이지만, 기분은 한없이 꿀꿀합니다.
오늘 아지트에 첨 가입하여 답답한 맘을 글로 남겨봅니다.
저요..시집온지 아직 석달도 채 안된 방금나온 새댁입니다.
저 1월5일날 결혼해서... 결혼하자마자 큰명절 설날 지냈구요...
거기다 설날담날이 시엄니..생신이었답니다.ㅡㅡ
물론 설날 저녁에 친정에 보내주셨지만, 보내면서도 설날저녁에
꼭 오라면서...눈치아닌 눈치주시고 결국엔 설날담날 시댁에
다시 갔죠.. 오후쯤에...(울 친정엔 식구들이 많아 인사하러
다니다가... 시간 다보내었죠..) 대문에 들어서서 "어머니
저희왔어요"하니깐...밖도 안 내다 보시곤..하시는 말씀..
"너거는 밥 다 묵고 오나!" 정말...서운하더군요...
글고 결혼해서 첫 명절 맞으면 새뱃돈 준다던데...저요..
그런게 어?堊楮?. 오히려 제가 드렸죠...ㅡㅡ
글고 시누한테 엄청나게 깨지고... 정말 눈물 나더군요..
이건 지난일이구요... 또 시아부지 생신 토욜이었답니다.
음력으로 2월20일...
토욜날 회사 끝나자 마자...바로 시댁으로 갔죠...
음식을 할거라고... 근데요, 집에가서 짜장면 한 그릇 시켜먹고
바로 막노동(?)했습니다. 음식은 커녕...
밥 먹고 있는 도중 내내 시엄니 "밥 다 먹고 도련님방 좀 치워라"그러면서... 청소도 하고 옷도 옷장에 차곡차곡 넣어놓고...
그러면서...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또..저요 다 먹고 바로 치웠습니다...ㅡㅡ
마침 오빠(신랑)도 왔길래...이왕치우는거 표시나게 치우자는
목표하에 책상이랑 침대로 위치를 완전히 바꿔놓고 일명 솜공장(왜냐 먼지가 너무나 많아서...)을 파리가 들어와 앉아도 미끄러
질정도로 치워났습니다. 저는 먼지 다 덮어쓰고 다 먹어가면서..
다 치워놓고 엄니 하시는말... 수고했단 말도없이"이제 집치우면
너 불러야겠다" 이러시더군요...정말 힘이 빠지데요.
청소를 1시부터 시작해 거의 4~5시쯤에 끝났습니다.
청소 다 끝내니 이모님 오시더군요... 글고 음식재료도 하나도
없이... 그 덕에 이모님이 사오신 회를 거하게 내놓고...
술과 함께..먹었죠...저도 옆에서 몇 젓가락 먹고...
하지만 맘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점심때 짜장면 한 그릇 꼴랑 먹여놓고선... 7~8시가 넘어도
밥을 안 드시길래...저혼자 주방에서 미역국 다시 끓여서 밥
한덩이 말아서 주방에 서서 먹었습니다...(정말 서럽데요!)
그렇게하고 밤10시쯤...저요 맏며늘 아닙니다. 둘째에요..
10시쯤에 그 잘난 맏며늘...오더군요.. 이제 애기놓지 한달보름
정도 지났습니다. 울 엄니... 집 근처에 왔다는 전화 받자마자
한걸음에 나가셔서 그 잘난 친손주 앉고서 싱글벙글하며 들어
오시더군요... 그 뒤로 잘난 형님내외
들어오자마자 "배고프지?"그러면서 당장 미역국하고 밥하고 반찬해서 대령을 하더군요.. 내가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고 어찌어찌해서 12시 울신랑요 방송계통쪽으로 있어서..
어제 대구올림픽경기장에 촬영이 있어 우린 시댁에서 나왔죠..
근데요, 어제 아침에 다 같이 갈 필요없다해서 다행히도 우린
느긋한 일욜아침을 맞이했죠!
늦잠실컷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목욕탕에 갔다가 오니 오후4시쯤
되데요..근데요 그때 걸려오는 전화..."엽떼요"
그 목소리 주인공 울 큰 시누...집에 있었냐면서 촬영은 갔다왔나? 그러데요..그래서 말했죠.. 일이 있어서 안 가도 되었다구
근데 그 말이 불씨가 되었어요..."안 갔으면 당장 와야지..
왜 안오냐구.. 포항에 형님 우리 기다리다가 금방 갔다고"
황당하데요... 포항 형님이 그 시간까지 우릴 기다렸는지 안 기다렸는지..어케 안답말입니까? 정 그러면 아침에 전화해서
포항 너거 기다리고 있으니깐...잠깐 왔다가라고..이렇게 전화라도 해줬음 우리가 안 갔겠습니까? 그런것도 아니구 대뜸 전화와서는 왜 안 왔나? 그러면서...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그리고 나서 오빠보고 집으로 오라면서..꼭 잡아 먹을듯한 말투로...오빠요 토욜부터 저랑 계쏙 싸워서 오빠도 저기압이었어요.
오라는 명령을 뿌리치고 전화해줬죠... "@#$%^&&*"
말을 하곤 끊데요.. 시엄니가 전활 받고선 "너거 형한테 전화
해 줘라"..이말하고는...
근데요, 포항 형님이 뭐길래..우리가 포항에서 오면 가야되고
포항에 가면 또 우리가 가서 인사해야되고...물론 그런게 기본이고 예의지만, 일이 있어 못 갈수도 있고 또 안 본것도 아니구 전날 봤음됐지 사이가 좋은것도 아닌데...굳이 얼굴봐서 머하잖건지... 하여튼 어제 전화사건땜에 또 싸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가 촬영을 갔다면 시댁에 안가도 괜찮은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토욜부터 오늘 이시간까지 신랑하고 나눈 얘기 정말...몇마디도 안됩니다.
어제 하루종일 각방에 있었구요 저요 울기도 마니 울었어요.
저희 연애7년에 결혼 했답니다. 글고 시엄니 결혼해서 그렇게
바뀔줄 몰랐슴다...ㅡㅡ
완전 식모취급에다 저를 봉으로 압니다. ㅡㅜ
저요 정말 답답하고 같이 산지 얼마 안되었지만 이혼까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어케하면 좋아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