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며늘이구요, 결혼차수로는 6년차,5세 3세된 애둘맘입니다.
결혼후 시부모생신상을 봐드린적이 없네요.(철이 없던지라)
시부모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음식솜씨가 형편없을거란 생각이 있고
(사실 시엄니는 제가 한 음식이 맛이 없다고 뻑하면 말하는 지라)
그런데 아무리 애키우기가 힘들다고 할지라도
올해부터는 시부모생신상을 차려드려야 겠다고 결심을 했거든요.
생신상에 초대될사람은 손아래시누둘과 그 신랑들과 그 애들정도로
(어른8에 어린이가 5명)
아무리 간소히 차린다해도
생신상에만 들어갈 돈이 이십만원에서,삼십만원은
족히 들거라고 예상중이고
생신상외에는 뭐를 더 할생각은 없었거든요.
근데 어제 시누들하고 통화해보니,
시엄니모시고 사는 큰시누(직장생활중이고 시누의 시엄니가 애둘을 다 키우심)
자기는 생신상도 차리고 자기 시엄니 반지도 얼마짜리따로 하고
뭐 이런소리를 하더라구요.
그소리를 들으니
환갑상이나 칠순상도 아니고 평생일인데
생일상이외에도 선물은 더 하라는듯
들렸거든요.
사실 저희 부부는
시엄니회갑때(IMF때임)돈 백만원을 드렸고
작년 12월에는 시부모가 하와이노래를 하는지라
하와이보내드리느라
그 카드빚을 아직도 갚고 있는
처지이고,
만약 선물을 더 드린다면
묵주금반지(약 십만원가량)를 해드릴 용의가 있어서
슬그머니 운을 떼어봤더니,
묵주반지는 필요없다고만 하시고, 은연중에 다이야반지를 갖고 싶다고 뜻을 비추셨다네요,남편한테...
갑자가 화가 나네요,
시엄니란 사람한테...
당신이 돈이 없으신분도 아니고
여행까지 보내드렸으면 되었지
도대체 어디까지 바라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서요.
그리고 시아버지가 버젓이 살아있는데
왜 아들이 다이야반지를 해주기를 바라는지 젊은 저로서는
참으로 이해가 안가서요.
지금 생각같아서는 다 관두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