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습니다. 항상 오해로 끝났으니까요.
내가 넘 날리를 쳐대고 졸라메는것 같아 것두 관두었습니다.
어제 일이 터졌네요,
남편 메신저에 뜬 문자메세지를 보고 피가 거꾸로 서는것 같았습니다.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날리 쳤더니만 태연하게 웃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너가 오해했노라고..
남편의 권유로 저녁에 술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남편은 한참을 암말 없이 제 눈을 보고 말하더군요.
" 나 못믿니?"
자기 눈을 보라고 자기는 떳떳하다고.....
정말 눈을 쳐다볼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신랑은 제차 말하더군요.
자기눈을 꼭 좀 쳐다보라고 자기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답니다.
아이한테 나한테 부끄러운짓 절대 한 적없고 앞으로도 그럴꺼라고..
근데 전 믿을 수가 없네요. 믿고 싶다고 말했더니 한숨만 쉬어댑니다.
절대로 내가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사실 정말 좋은 남편이란거 몸소 느끼게 해줬습니다. 아이 잘봐주고 쉬는날 맨날 놀러다녀주고 제 남자친구들도 편하게 만나게 해주고...다들 부러워 했습니다.이건 홈런이라고 감탄하면서..저도 그렇게 행복한 사람이 나란걸 때로는 감사하기도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잠시 뻐기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일...
정말 믿기가 힘듭니다..
가끔 오해였었어... 오해였어... 하며 맘을 달래긴 하지만 예전처럼 돌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이제까지 그가 내게 했던 일들이 의무감은 아니었을가 하는 생각에 머리가 잠시 아파옵니다.
이혼이라는거 철없는 결혼초에 싸울때마다 남발하던 말이었지만서두
지금은 하기가 힘드네요.
무능력한 가정주부 두돌된 아가... 그리고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생명때문에..........
남들은 돈잘벌고 친정에 잘하고 애들도 혼자서 잘봐주고 놀러도 자주 가주는 자상한 남자 가끔은 눈감아 주라고 하네요.
하지만 온전히 나만의 남자이기만 바라는 제가 주제 넘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