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삶이 고달퍼라를 적은 사람인데 고민이 있어 오
또 적게 되었습니다. 리플을 읽어보니 도움이 많이 됐거든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신랑은 참 가정적이고 착하고 인간성 좋은 사
람이거든여. 다 좋은데 직장을 자꾸 옮겨 다녀서 늘 좌불안석이고
힘이 듭니다. 정말 직장 자주 옮겨 다니는 거 안 좋더라구요.
돈도 돈대로 안 모이고 이랬다 저랫다 옆에서 지켜 보는 사람까지
스트레스드라구요. 본인은 어떻겠어요. 결혼한지 5년됐구 딸은 6
살 아들은 4살입니다. 처음 결혼했을 때는 ?峙兀?기사였습니다.
그러다 큰애 임신했을때 거의 만삭이었을 때 그 꽃집이 부도나는
바람에 다른 꽃집으로 옮겼습니다. 이번에는 김해화훼단지에서
꽃을 사서 대구에 옮겨 주는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년 일했습니다) 잘 다니고 있었는데, 이번엔 사장이 "너 소유로
된 트럭을 사면 넌 개인용달로 가입하고 나는 월급은 더 많이 주겠
다" 전 이 말을 들었을때 정말 찜찜하더라구요. 근데 본인은 들떠
서 혼자 차사고 부지런히 일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 3
개월을 일하더니,사장이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그일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만두고 개인용달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
봤지만 너무 수입도 작고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 그 트럭을 잃
어버렸습니다. (제가 그렇게 차를 팔아라고 했습니다. 이상하게
그 트럭에 정이 안가더라구요 짜증만 나고...) 띨띨한 남편이 차
키를 차안에 넣어두고 다니다가 도둑놈이 옳다구나 하고 가져가 버
렷죠. (근데 나중에 차도둑이 잡혔는데 신랑 아는 후배라하더군요)
결국 반값에 차를 중고로 넘기고, 자그마한 블라인드 가게에 취직
했는데, 이번에 사장이 돈문제로 신랑을 의심한다나 어쨌다나 하
면서 6개월만에 때려쳤습니다. 직원 전체를 돈문제로 의심했는데
이에 분개한 직원들이(전체3명)한꺼번에 나올려니 눈치가 보여 한
달에 한명씩 나오기로 했는데 신랑이 제일 먼저 나오기로 했답니
다 참고로 한명은 총각 한명은 아줌마 그 다음이 애 2딸린 우리
신랑이었죠. 그렇게 1달가량을 놀다가 이번에 엘지 하청업체에
취직이 되었죠.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안 나온다고 그렇게 다
짐 했었는데, 한 6개월 다니다가 회사가 부도났다는 거예요.
그렇게 1달 놀다가 지금은 교보생명에 취직했답니다.
제 얘기가 너무 길었죠? 휴후 정말 사는게 힘드네요
언제쯤 제게도 환하게 웃을 날이 올까요?
지금은 신랑 하는 일엔 두손 두발 다들었습니다. 보험회사에 취
직 된지 교육받은 날 제외하고 한 한달가량 되었는데, 아무 생
각이 없습니다. 더 이상 실망할 것도 기대 할것도 없습니다
머리가 백지상태입니다. 다만 먹고 사는 일이 막막합니다.
큰애도 2년뒤에 초등학생인데, 암담합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구요, 여러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