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빵 밥맛에 재수원단 성질더러운 우리남편.
뒤에서만 씹지 앞에서는 고양이앞에 쥐인 바보같은 나.
그래서 어케던 그놈을 골탕먹이기 위해
옛날에 술취해서 냉면달라던 놈에게 비듬을 듬뿍털어 비듬물냉면을 해주었더니
디비자면서 너나 먹어라 한다.
한맺힌 비듬냉면을 개수대에 쏟아부으며 피울음을 울었다..
오렌지를 먹자기에 오렌지를 썰어 침을 발라 콧기름을 묻혀주었더니
갑자기 실것 같다며 멀쩡한 딸년입에 넣어주는 그놈.
놈에겐 예지력이 있는것인가.
대단한놈.
나는 놈에게 아무것도 할수 없는가.
-내자신에 유난히도 한심한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