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몸이 좀 약한 편이라서 시가에만 갔다오면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맨날 겔겔대니 집에서 몸이나 튼튼해져라고
남편이 디자인일 그만두라기에 집에서 전업으로 살고 있는데..
요샌 번듯하고 잘나가는 직업있는 동생들이 너무 부럽네요.
동생들은 다 공부를 잘했던 얘들이죠.
동생들은 서울대,고려대를 나와서 둘째는 학교선생님,
세째는 7급 공무원(행시준비를 몇년 하다가 7급으로 전향, 사실
세째동생이 공부는 젤 잘했고 젤 똑똑하답니다),
네째는 약국의 월급약사..
지금은 그얘들이 너무나 부러워요...
저 혼자만 이러고 있네요.
정말 무능력해 보이게..
처음에는 동생들 잘되면 제가 더 뛸듯이 기뻐했죠.
대학입시때. 그 어려운 시험들 칠때...
명절에도 친정가면 그얘들은 자기가 번돈 척척 잘 내놔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의 동생들이라서 저 혼자만 집에서
이러고 있으니..
소외감도 느끼고..
에고.. 언니가 못났다.
이따위 생각이나 하고 있구 말이야.
난 남편만 잘 만나면 되는지 알았네.
그러나 살다보니 그게 아니대.
여자도 자기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네.
에구 속상해라.
무능력한 내 자신이 속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