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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약한엄마


BY 무제 2003-05-12

정말 너무 속상하다. 매번 이 모양이다. 나는 제대로 우리 아이
편에서서 남들과 싸워준적이 없다. 나름대로 교육이였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그건 내가 맘이 약해서, 남 한테 싫은 소리 하기 싫어서
였다. 난 우리 애가 동네아이들과 친하게 어울리는게 싫다. 욕도
잘하고 거칠기도해서 매번 당하고 들어오는데도 밖에서 아이들 소리
만나면 뛰쳐나가기 바쁘다.그걸 한번도 막아 준적이 없는데, 오늘
또 일이 생겼다. 나가서 놀던 녀석이 갑자기 들어오더니 횡설수설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결론은 돈 천원을 달란다. 자기 친구 엄마가
학원비를 매번 까먹고 안주는데 돈 천원을 가지고 가야 된다는 것이다.너무 기가막혀서 안된다고 했더니 맥이 빠진모습으로 꼭 가져가야
된다고 한다. 난 야단을 쳐서 내쫓고나서는 옆에 있던 사촌형보고
나가서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쫓아나갈려는데
형녀석이 들어오더니 "속은 거래."한다. 그래서 더 알아봐야 겠다고
나갈려고 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지나가면서 우리 애한테 뭐라뭐라한다.내가 나가니까 자기 손주한테 큰녀석이 따지고 들어서 자기가
학원에 가라고 보냈다나. 그래서 내가 자초지종을 얘기 했더니.
자기 손주는 순해서 그런걸 모른단다. 돈이 왜 필요하겠냐하면서.
내참 ! 그 손주가 착하기는 욕을 얼마나 잘하는데 ... ?
데리고 들어와서 아이들한테 물어 봤더니 다짜고짜 험한 욕을 그아
이가 하더란다. 돈 안된다고 했더니. 이제 겨우 초등1학년인데
벌써부터 이런일이 생기니.. . 우리 애한테 놀지말라고 일렀는데
지금 밖에나가서 또 논다. 매번 쫓아다닐수 도없고 조언을바랍니다.
친구들하고 놀면은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견딜 수 가 없습니다.
무슨 일은 안 당하는지....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