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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걱정입니다.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BY 언니 2003-05-13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28세 된 제 막내 동생이 카드 대출을 받아서 친구에게 4500만원의 돈을 빌려 주었다고 합니다.처음에는 제동생 친구가 두 달안에 자기 앞으로 엄마가 들고 있는 적금을 털어 갚겠다고 하더니 갈수록 액수는 늘어나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친구의 말만 믿고 제 동생은 집에도 이야기 안하고 2년을 기다려 왔는데 이번에 카드사에서 집으로 연락이 왔습니다.연체가 되어서 신용불량자가 되게 생겼다고요.그래도 혈압이 높은 엄마 걱정은 되는지 제 동생과 돈을 빌려간 그 친구가 제게 고민을 털어 놓더군요.저도 처음에는 금액이 너무 커서 놀랐지만 하도 큰 일이라 동생이 잘못될까봐 화도 못내겠더군요. 처음 시작은 신용불량자가 된 동생 친구가 동생에게 조금만 도와달라고 했
고 친구 위한다는 마음에 제 동생이 돈을 빌려 준거라고 합니다. 그 친구는 돈을 갚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능력이 없고 재혼해 살고 있는 그 친구 엄마는 재산도 많고 그쪽으로는 자식도 없으면서 이일을 모른척하며 도리어 자기 아들을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릴대 아이 셋을 두고 돈많은 부자와 재혼한 그 엄마는 지금 제주도에서 유지 소리 들으며 살고 있는데 몇 년전부터 세 자녀를 찾아 제주도에서 함께 살고 있었는데 이일이 터지자 다시 남처럼 살자고 한답니다.제 동생 친구는 어릴적부터 누나가 장사를 해서 키?m다고 하는데 이 누나도 몇 년전에 친구 빚보증을 잘못 서서 전 재산을 날리고 이제 겨우 빚을 다 갚아 가는 중이었다고 합니다.제 동생 친구는 방법이 없으니 미안하다며 자기를 감옥에 넣어 달라고 하는데 그런다고 제 동생 앞으로 되어 있는 빚이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주위 친구들은 이 채무관계를 모두 알고 있으며 저희 동생이 카드로 양말 한짝 구입하지 않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유일한 방법은 그 친구 엄마에게 빚을 갚아 달라는 길 뿐인데 어린 아이 셋을 두고 재혼한 사람이니 상식적인 말이 통하지 않더군요.그 친구에게 대리 변제를 시키려 해도 본인이 신용불량자니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그 친구는 어떻게 해서든 자기가 갚아 주겠다고 하는데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일반 회사에 취직도 못하고 마트에서 일하면서 언제 이자라도 갚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카드사에 제 동생의 부채를 그 친구 앞으로 넘길 수 있을까요? 젊은 마음에 친구의 빚을 모조리 짚어진 제 동생이 너무 걱정입니다. 충분히 갚아줄 능력이 되면서도 자식의 일에 냉정한 그 엄마에게 돈을 받아낼 방법은 없는가요. 정말 제 동생 친구 말대로 그 아이를 고발하는 방법밖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동생이 고민을 털어 놔도 아무런 도움도 못되는 언니인 제가 정말 한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