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일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친정식구들도 그런점은 똑같아요.
지난번에 남편이랑 친정에서 3박4일을 지내다 왔는데
그때 딸기를 커다란 스치로폴에 든 상자로 하루에 1상자씩 먹고도
모자라서 저녁에 또 사러 나가고 그랬었거든요.
친정에 있는동안 거의 큰 상자로 딸기를 4~5상자는 먹은것 같아요.
엄마도 딸기장사만 오면 딸기 사러나가시고, 딸기장사 안오면
과일가게에 가서 사오시고요.
친정 가족들이 딸기를 입에서 떼지를 않고 있었죠.
또 이번에 엄마가 키위한상자, 토마토 한상자를 택배로 부쳐
주셨거든요. 서울은 과일 비싸니까 딸,사위 과일 실컷 먹으라구요.
근데 남편은 그게 이해가 안간대요.
우리친정가족이 왜 과일에 열광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나요?
나중에 딸낳으면 그 딸이 과일에 이렇게 열광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나요?
왜 제가 과일 먹는것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밥은 반공기 먹고 과일로 배를 채우거든요.
남편말에 의하면 과일이 중독이라나요? 마약과도 같다네요.
과일은 몸에 좋은걸로 알고 있는데 참나..뭔 말을 그렇게 하는건쥐..
과일에 열광하는 아내가 미울까요?
저처럼 과일좋아하면서 그걸로 인해 남편한테서 핍박받고 있는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