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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인가.......


BY 아짐 2003-05-14

결혼12년차
여태까지 우여곡절도 많고 사는게 힘들어도 부부사인 자신했었는데 요즘은 둘다 시큰둥이다

별일아닌일에 짜증내고 퇴근해도 그냥 의무적인 말만 하고 잠자릴 들어도 별로 부디칠일도 없고...그냥 덤덤하니 아니 무관심해져버린것 같다

둘다 사는데 너무 지쳐 버렸나
지금은 조금의 여유만 있어도 살것 같은데 모르겠다
자기능력은 조금밖에 안되는데 그 조금에서 더 가질려고 하니 아니 더 누리고자 하니 답답하고 지치는게 아닐까

힘들때 마다 언성높일때도 있지만 그래도 서로 다독거려가며 젊다는 이유로 많이 위안하고 살았는데....
현실은 그 옛날 어른들이 살았던 세월처럼 살수 없기에 더 힘든것 같다

날씨까지 내 기분을 우울하게 만든다
이제 일하러 나가봐야겠다
모든 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