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옆에서 자고있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언제 이렇게 되버렸나 싶다.
젊었을 때의 즐거웠던 나를 꿈 꾼 날은
더 서글퍼진다.
초라한 아줌마로 변신해버린
지금의 나 자신이 한스러워
일어나자마자 컴퓨터앞에
앉아 한숨지며 적어본다
별로 행복하지 않은 아니 불행한 결혼생활.
나는 더더욱 비참해진다.
결혼해 잘살거라는 부푼꿈을 심어준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아예 사실대로 말해주었더라면
기대는 않했을텐데
아직도 꿈속에서의
나의 처녀시절이 파노라마처럼
머리속에서 춤을 추는데
아아~ 깨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에겐 현실이 악몽같다.
저 멀리서 나의 이상형이 미소짓고
내게 다가와 나를
위해주는 모습때메
나는 꿈을 깬 지금도 아직 가슴설래는
한떨기 꽃이되어 있다.
아아~옛날이여~
다시 돌아올수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