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놈 죽이고 싶어요.
5개월전부터 놀기 시작했는데 제가 중간중간에 계속 아르바이트라도 하라고 했더니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척하다가 야한 영화나 딴 놈들과 주고받고만 하고, 몰래 야한 영화 보구..
그 전엔 회사에 들어가려고 발버둥 치더니만 이젠 아예 놀기로 작정했나봐요.
같이 산지는 3년 다 되어가고 혼인신고해서 아들이 이제 11개월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변변한 직장 하나도 못 잡은 백수남편입니다. 나이도 31살이구요.
삼촌이란 사람이 남편 이름으로 6년 전엔가 돈 대출받아 남편이 좀 억울하게 신용불량이 걸렸는데 그게 이번에 풀리게 되었어요. 삼촌이 도망다니다 잡힌거죠. 그 덕에 남편은 이번에 민사재판 걸어서 손해배상 청구해 몇 억을 받겠다고 난리를 치는데 솔직히 정확히 언제받을 지 모를 돈이 중요합니까? 지금 당장 나갈 돈이 얼만데...
저 26살 나이에 사채도 쓰고 자동차 담보로 대출도 여럿 받았어요. 말로만 듣던 일수 이번에 세번째 쓰고 있구요.
제가 이 지경이면 지도 편의점 알바라든가 일당잡부라도 하던가 해야 할텐데 암것도 안하고 있어요.
친정에서 돈 빌린 것도 한 두번이지...
지금 사채 다 갚을려면 천만원 정도 필요해요.
남편도 다 아는 사실이죠.
시잭에서 한 번 도와주긴 했지만 워낙에 빚이 쌓여 반정도밖에 해결이 안 되었죠.
저 미치겄어요.
아들이 젖 먹이만 아니면 진짜 일이라도 다니고 싶어요